경기회복이 지연되면서 기업들이 느끼는 체감경기가 2개월 연속 나빠졌다.한국은행은 지난달 30일 2,446개 업체를 대상으로 조사한 ‘6월 기업경기조사(BSI)결과’를 통해 이달 제조업의 업황 BSI는 79로 전월보다 2포인트 하락했다고 밝혔다. 제조업 업황 BSI는 1월부터 상승해오다 4월 85에서 5월 81로 하락했으며 이달에 또다시 떨어졌다.대기업의 업황 BSI는 89로 전월과 같았으며 중소기업은 전월보다 2포인트 떨어진 75를 나타냈다. 또 수출기업은 전월과 같은 78로 나타났으나 내수기업은 2포인트 낮아진 80을 기록했다.한
지난해 수출 대호황을 이끌었던 IT품목 수출이 올들어 불안한 조짐을 보이고 있다. 반도체 수출만이 유일하게 증가세를 유지하고 있을 뿐 나머지 품목은 일제히 감소세로 돌아섰다.그러나 앞으로의 수출 전망이 비관일색인 것만은 아니다. 지금이 바닥이라는 견해가 적지 않고 추가 둔화가 되더라도 상반기처럼 혹독하지는 않을 것이란 예상이 지배적이다.1일 한국은행과 관세청에 따르면 지난 5월 IT 수출은 반도체만이 유일하게 전년동월대비 6% 증가했을 뿐 가전제품은 20.3% 감소했고 컴퓨터는 29.8%, 휴대폰 등 무선통신기기는 11.3% 각각
올들어 세계 최대의 철강재 생산·소비 국가인 중국에 대한 철강재 수출이 줄어든 데 반해 수입은 크게 늘고 있다.한국철강협회는 올해들어 지난달까지의 철강재 수출은 모두 670만3,800여t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6.1%, 수입은 858만800여t으로 17%가 증가했다고 밝혔다.그러나 이 기간에 중국에 대한 철강재 수출은 201만 3천톤으로 12.6% 감소한데 반해 수입은 344만7,000톤을 기록해 187.9%나 급증했다.업계 관계자는 중국의 철강재 생산설비가 급증하면서 국내 철강업체의 수출은 줄어든 반면 수입은 급증하고 있다고
전세계적으로 유례없는 부동산 가격 급등 현상이 확산되고 있어 `거품붕괴' 가능성에 대한 우려가 점증하고 있다고 이코노미스트 최신호가 밝혔다.이코노미스트는 특히 기록적 저금리에서 원인을 찾을 수 있는 부동산 가격 급등세는 여러 측면에서 `거품'현상을 드러내고 있다고 지적하고, 각국은 거품이 꺼졌을 때 불가피하게 발생할 경기침체에 대비해야 할 것이라고 진단했다.이 잡지의 조사에 따르면 지난 5년 동안 선진국들의 부동산 가격은 각 국 국내총생산(GDP) 합계의 100%에 맞먹는 30조 달러나 상승해 70조 달러를 넘어섰다. 이는 이전의
중소 제조업체들의 체감경기가 크게 악화된 것으로 조사됐다.기업은행은 중소 제조업체 2,064개사를 대상으로 ‘3/4분기 경기전망조사’를 실시한 결과, 경기실사지수(BSI)가 98에 그쳤다고 23일 밝혔다.BSI가 기준치 100을 밑돌면 경기가 직전 분기보다 악화될 것으로 보는 기업이 좋아질 것으로 전망하는 기업보다 더 많다는 의미다.2/4분기 BSI는 128이었다.업종별로는 의료·정밀·광학기계(120), 화학제품(118), 자동차·트레일러(113), 음식료(111), 비금속광물(107) 등은 100을 넘은 반면 가죽·가방·신발(68
한국형 휴대인터넷 기술이 미국 인텔이 주도해온 와이맥스(WiMAX) 무선인터넷 표준에 포함될 것이 확실시돼 어렵게 개발한 국산 핵심 기술의 주도권을 사실상 외국업체에 넘겨주게 됐다는 비판이 제기되고 있다. 우리 정부와 기업들이 그동안 세계 표준 주도를 목표로 애써 개발한 첨단 무선통신 기술을 외국 업체들과 나눠 가질 수 밖에 없게 됐기 때문이다.폴 오텔리니 인텔 최고경영자(CEO)와 이용경 KT 사장은 최근 서울 소공동 웨스틴조선호텔에서 KT와 인텔이 광대역 무선인터넷 서비스 보급을 위해 폭넓게 협력한다는 내용의 양해각서를 체결했다
환율 하락과 유가 상승으로 올해 1분기 국내 수출업체들이 매출과 이익 면에서 고전을 면치 못했던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은행이 국내 1,537개 상장·등록 기업을 조사해 16일 발표한 ‘1분기 기업경영분석 결과’를 보면, 환율하락의 영향을 크게 받는 수출기업의 경상이익률은 작년 1분기 15.2%에서 올해 1분기 7.0%로 8.2%포인트나 추락했다.제조업 가운데 수출을 주도해온 간판 업종인 기계.전기전자 업종은 환율하락과 함께 반도체, LCD 등의 가격경쟁 격화에 따른 판매가 하락으로 경상이익률이 19.0%에서 7.3%로 11.7% 포
우리 국민들의 기업에 대한 호감도가 지속적으로 상승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대한상의는 최근 현대경제연구원과 공동으로 전국 20세 이상 남녀 2,065명을 대상으로 기업호감지수(CFI)를 조사한 결과국민의 기업호감도는 100점 만점에 47.0점으로 지난 2004년 12월 조사(44.4점) 때보다 2.6점 상승했다고 밝혔다.기업호감지수는 또한 지난 2003년 12월 첫 조사 때의 38.2점보다 8.8점 높아진 것이다. 이에 대해 상의는 기업들이 윤리경영과 사회공헌활동을 경영활동에 반영한 결과가 국민들에게 인정을 받고 있는 것으로 풀이
전국경제인연합회 조건호 부회장은 지난 7일 전경련 회관에서 마수드 칼리드(Masood Khalid) 주한파키스탄 대사의 예방을 받고 양국간 경제협력 및 민간교류 활성화 방안 등을 논의했다.전경련에 따르면 이날 칼리드 대사는 파키스탄의 개방정책과 일관성 있는 경제정책으로 대외신인도가 개선되고 있으며, 올해 경제성장률이 6.6% 예상되는 등 성장 잠재력이 매우 높은 국가임을 설명하고, 국내 기업의 진출 및 투자확대를 요청했다. 이에 대해 조건호 부회장은 양국의 교역 및 투자가 저조한 것은 사실이나, 2000년 이후 양국 교역은 매년 증
금융감독원은 상장중소기업 및 비상장대기업에 적용할 내부회계관리제도의 모범규준안을 마련하고 의견 수렴을 거쳐 오는 23일 최종 확정·발표한다고 밝혔다.금감원은 이와 관련, 중소기업의 경우 모범규준을 세부적으로 적용하는 과정에서 대기업보다는 완화된 방식으로 내부회계관리제도를 설계·운영이 가능하도록 했다고 밝혔다.금감원은 구체적으로 통제활동 항목의 경우 중간관리자의 검토, 정보처리과정의 통제, 명확한 업무분장 등의 통제활동을 경영진의 직접적인 관리·감독 강화 등의 보완통제로 대체가 가능하도록 했다.
한덕수 부총리겸 재정경제부 장관은 7일 재계에 기업가 정신에 입각한 과감한 투자를 당부하고 정부는 기업하기 좋은 환경을 마련하기 위해 정책적 노력을 최대한 강화하겠다고 밝혔다.그러나 강신호 전경련 회장은 경제회복을 좀처럼 피부로 느끼기 어렵다면서 기업의 투자의욕을 꺾는 각종 규제를 개선하고 노동운동을 포함한 정치.사회적 불안요소를 제거해야 한다고 강조했다.한 부총리는 이날 전경련 주최 `경제정책위원회.금융조세위원회 연석회의'에 참석, "경제가 조기에 잠재 성장률 수준의 성장궤도로 복귀하기 위해서는 모든 경제주체의 적극적인 참여와 협
정부는 오는 2011년으로 예정돼 있는 외환거래 완전 자유화 시기를 앞당기는 방안을 추진하기로 했다.이에 따라 해외 부동산 취득과 금융기관과 기업들의 해외차입 등 외환거래에 대한 각종 규제가 2011년 이전에 완전히 풀릴 가능성이 높아졌다.국민경제자문회의는 3일 오전 청와대에서 노무현 대통령 주재로 제1차 금융허브회의를 열어 이같은 내용을 골자로하는 국제금융 중심지 육성 방안을 마련했다.정부는 비상시에 발동되는 규제조치인 세이프 가드를 제외한 외환거래 규제조치를 2011년에 완전히 해제한다는 것이 당초의 방침이었으나 사안에 따라 자
산자부는 24일 산업연구원, 경희대, 갤럽과 공동으로 외국인투자기업 1,195개사(투자잔액 기준 73%)를 대상으로 실시한 '2004년도 외국인투자기업 경영실태' 조사결과를 발표했다. 이번 조사결과 외국인투자기업은 이미 우리경제의 중심축으로 자리잡아가고 있는 것으로 분석됨에 따라 외국인투자가 여전히 국내경제발전의 중요한 일익을 담당하고 있음을 보여줬다.이번 조사는 국내진출 외국인투자기업의 경영활동에 대한 세 번째 실태조사로 지난 1998년 외국인투자촉진정책을 추진한 이후 6년만에 최초의 외국인투자기업에 대한 전수조사였다.
박승 한국은행 총재가 1분기 성장률이 당초 예상에 못 미친 2%대에 그칠 것이라고 밝혔다.이에따라 경기회복이 늦어지는게 아니냐는 우려감이 커지고 있다.박승 총재는 12일 금융통화위원회직후 1분기 성장률이 3%에도 미치지 못할 것 같다고 말했다.이달 20일 GDP성장률 공식 발표를 앞두고 그 내용을 미리 공개한 것이다.박총재의 2%대 성장률은 지난해말에 3.4% 성장률을 예상했던 것에 비하면 상당히 차이가 난다.한편 금융통화위원회는 이런 상황을 고려해 콜금리 운용목표를 경기회복에 초점을 맞춰 현 수준인 3.25%에서 동결했다.
재계가 국회 계류중인 경제 관련 법안의 상당수가 경제에 악영향을 미친다며 신중한 검토가 필요다는 의견을 제시했다.또, 기업활동에 도움되는 법률안은 4월 임시국회에서 조속히 통과시켜 줄 것을 요구했다. 대한상공회의소(회장 박용성)는 지난 19일 주요정당과 국회 상임위에 제출한 ‘국회계류중인 주요 경제 관련 법률안에 대한 경제계 의견’ 건의서를 통해 현재 계류 중인 법률안 839건을 분석한 결과, 경제활동과 밀접한 법률안은 30개였으며, 이중 경제에 부정적 영향이 예상되는 것이 20건을 차지한 반면 긍정적인 것은 8개에 불과하다고 밝혔
재정사업에 대한 균형발전영향평가제도가 추진된다.기획예산처는 재정사업이 균형발전에 미치는 영향을 평가, 사업결정, 입지선정 등에 활용함으로써 수도권 과밀을 억제하고 지역 균형발전을 도모하기 위한 균형발전영향평가제도 방안을 마련, 추진된다고 지난 12일 밝혔다.기예처에 따르면 균형발전 영향평가의 세부 추진방향은 원칙적으로 모든 재정사업을 대상으로 추진되며, 다만 투자효과가 특정지역과 직접 연계되지 않는 일부 사업은 제외된다.예를 들면, 기본사업비 등 경상적 경비, 교부금, 복지지출 등 의무적 이전지출, 기금 사업 중 융자, 경상적 지출
우리나라가 중남미 경제가 해결해야 할 과제들인 기술수준의 향상, 공공부문 개혁, 외채관리, 복지수요에 대한 대응, 금융체질 강화 소득 불균형 개선 등에 대해 적극 협력할 예정이다.한덕수 부총리 겸 재정경제부 장관은 지난 10일 일본 오끼나와에서 개최된 제 46차 연차총회에서 기조연설을 통해 이 같은 의사를 피력했다.재경부에 따르면 한 부총리는 “아시아와 중남미간의 관심과 열정이 그 어느 때보다 높고 경제적으로 상호 의존하는 경향이 두드러지고 있는 상황에서 한국이 미주개발은행(IDB)에 가입한 것은 매우 의미가 있다”고 강조하고 한국
벤처기업 지원을 위한 모태조합이 객관적이 투명하게 운용되도록 투자관리전문기관이 설립되고, 먼저 1차로 1,000억원 규모의 재정자금이 투입, 약 3,000억원 규모의 벤처투자 재원이 조성된다.중소기업청은 새로이 조성될 1조원 규모의 모태조합의 공공성과 수익성 조화를 위해 유관기관이 추천하는 ‘모태조합운용위원회’를 구성, 모태조합 운용지침 및 운용계획 등을 심의하는 과정에서 창업 초기 등 취약분야에 대한 재원배분 확대 등을 통해 공공성을 유지하고, 투자관리전문기관은 출자조합에 대한 변별력 제고, 효율적인 사후관리 등으로 모태조합 수익
경제 5단체가 기업의 국제경쟁력 유지를 위해 공유일의 추가 축소를 건의했다.대한상공회의소, 전국경제인연합회, 한국무역협회, 중소기업협동조합중앙회, 한국경영자총협회 등 경제 5단체는 개천절을 공휴일에서 제외하고, 어린이날과 현충일을 5, 6월의 첫째 월요일로 조정하는 내용의 정책 건의서를 11일 정부에 제출했다고 밝혔다.경제 5단체에 따르면 올해 공휴일 제도를 기준으로 2006년~2025년까지 20년간을 조사한 결과 근로자의 날을 포함한 14일의 공유일(식목일, 제헌절을 정부에서 공휴일에서 제외) 중 연간 3.7일이 토, 일요일과 중
한덕수 부총리 겸 재정경제부 장관이 4월 10일부터 12일까지 일본 오끼나와에서 개최되는 제 46차 미주개발은행 연차총회에 참석하기 위해 지난 8일 출국했다.재경부에 다르면 이번 연차총회는 우리나라가 지난 3월 16일 IDB 그룹에 가입한 이후 회원국 자격으로 처음 참석하는 행사.한 부총리는 이번 총회에서 총회 기조연설, 주요인사 면담, 한국경제, 기업설명회 연설 등을 통해 중남미 지역에 대한 우리나라의 대외 신뢰도를 제고하는 한편, IDB 및 회원국가와의 협력증진에 노력할 계획이다.재경부는 “이번 총회는 아시아와 중남미간의 협력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