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적 신용평가회사인 무디스의 토머스 번 부사장은 최근 “한국의 1인당 국민소득이 이르면 오는 2007년에 2만 달러에 진입할 것”이라고 내다봤다.번 부사장은 뉴욕 코리아 소사이어티에서 열린 컨퍼런스에 참석해 “2008년까지 1인당 경제소득 2만 달러를 달성할 수 있다는 한덕수 경제부총리의 목표는 합리적이다”라고 평가하면서 이같이 전망했다.이 자리에서 번 부사장은 “한국의 경제상황이 좋은 편이지만, 여전히 많은 위험요소를 안고 있는 것이 사실”이라면서 “국가신용등급 A3는 상당히 좋은 등급이며 이보다 낮은 등급의 국가도 적지 않다”
올해 주요 상장사들의 매출액 대비 연구개발비율이 사상 최고 수준인 것으로 조사됐다.한국상장사협의회가 24일 공개한 ‘2005년 누적 3.4분기 연구개발비 현황'에 따르면 매출액 상위 100개 기업의 올 1~9월 연구개발비는 총 8조7,591억원으로 집계됐다. 이는 작년 동기보다 16.4% 증가한 수준이다.이 기간 이들 100개 기업은 256조4,470억원의 매출을 올려 매출액 대비 연구개발비율은 3.5%. 이는 작년의 3.2%를 0.3% 넘어선 사상 최고 수준이다. 한국상장사협의회는 기업들의 연구개발 확대 분위기를 감안하면, 연말까
대전충남이업종교류연합회가 주최하고 20여개 중소기업 지원기관과 대학 등이 주관한 ‘2005년 대전-충남 중소기업 엑스포’가 지난 24일 대전무역전시관에서 이틀간의 일정으로 개최됐다.올해가 처음인 이번 중소기업 엑스포에서는 우수기업인에 대한 표창을 비롯해 제품 전시회와 채용 박람회 등이 진행됐고, 업종이 다른 대전 충남지역 중소기업인들이 친목 도모를 통해 교류 협력을 꾀할 수 있는 갖가지 행사가 이어졌다.심대평 충남지사는 김동완 기획관리실장이 대신한 축사에서 “세계가 무한 경쟁 시대로 접어들고 있는 만큼, 먼저 우리 고장 내 기업인들
정부가 퇴직연금제 도입에 공기업을 비롯한 공공부문이 앞장 서주길 바란다는 입장을 나타냈다.최근 정부는 내달 도입되는 퇴직연금제가 조기 정착될 수 있도록 공기업 노사의 자발적인 참여를 요청한 것으로 알려졌다. 퇴직연금제는 연봉제와 중간정산제 확산으로 현행 퇴직금제가 근로자들의 노후대책 수단으로 활용되지 못하는 현실을 개선하고자 마련된 제도다. 회사가 부도나면 퇴직금을 받지 못하는 폐단까지 없애줘 재정경제부와 노동부 등이 이제껏 적극 추진해왔다.정부가 공기업 노사에 대한 퇴직연금제 도입을 요청한 것은 결국 퇴직연금제 활성화를 공기업이
행정도시특별법이 헌법정신에 위배되지 않는다는 헌법재판소의 합헌 결정이 내려졌다. 24일 헌법재판소 전원재판부는 행정도시특별법에 대한 헌법소원 사건 선고공판에서 재판관 7대 2의 의견으로 서울시 의원 등 청구인 222명이 낸 청구를 각하했다. 이번 각하는 곧 특별법에 대한 ‘합헌’ 결정을 의미해 정부의 행정도시 추진 계획이 급물쌀을 타게 됐다.헌재는 이날 선고공판에서 “이 법안은 수도가 서울이라는 관습헌법에 위배되지 않고 헌법상에 명시된 대통령제에도 어떠한 변화를 초래하지 않아 청구인들이 제기한 국민투표권 침해와 기타 기본권 침해 가
은행들이 최근 기업고객 확보를 위해 기업 인터넷뱅킹 서비스를 대폭 확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흔히 ‘가상지점 서비스’로 불리는 기업 인터넷뱅킹은 은행이 거래 기업에 인터넷뱅킹용 전용서버를 설치하고, 이를 은행의 인터넷뱅킹 시스템에 연결하는 이른바 맞춤형 종합 자금관리서비스(CMS)다.20일 한국은행이 내놓은 ‘국내은행의 가상지점 서비스 도입 현황’에 따르면, 지난해 11월 국내 최초로 가상지점 서비스를 시작한 국민은행의 경우 지난 9월말까지 모두 44개 기업에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또한 지난 7월부터 서비스
이번 APEC 정상회의에서는 그 어느 때보다 민간 기업 CEO들의 경제 외교 노력이 두드러졌다. 특히 최근의 고유가 상황을 그대로 반영하듯 에너지 기업 CEO의 활약이 돋보였다.그 대표주자는 최태원 SK 회장. 최 회장은 APEC 기간 동안 각국 정상들을 차례로 만나면서 자원, 통상외교를 이끌었다. 16일 중국에서 조지 부시 전 미국 대통령을 만난 데 이어, 17일에는 부산 APEC 최고경영자회의(CEO Summit)에 참석해 알레얀드로 토레도 페루 대통령과 유전개발 확대 방안을 논의했다. 이어서 후진타오 중국 국가주석을 접견한 최
KOTRA는 국내 문화콘텐츠산업의 해외진출을 가속화하기 위해 문화관광부 산하 KOCCA(한국문화콘텐츠진흥원)와 업무협정을 체결하고 본격적인 협력체제 구축에 나섰다. KOTRA와 KOCCA는 KOTRA 본사에서 한국 문화콘텐츠산업의 해외진출 지원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조 약정서를 체결하고, 관련 시장개척단과 사절단의 해외 파견, 바이어 초청 수출상담회, 국내외 문화콘텐츠산업 전시회 개최 및 참가 지원 등 다양한 분야에서 협력해 나가기로 약속했다.이번 협약 체결로 KOCCA의 핵심 기능인 문화콘텐츠산업 육성과 해외진출 지원 등이 KOTR
경제계의 정상회의로 불리는 APEC 최고경영자회의(CEO 서밋)가 17일개막, 18일까지 이틀동안 진행된다.APEC CEO 서밋은 아시아태평양 지역 기업인 800여명이 참가해 아태지역은 물론 세계 경제현안에 대해 의견을 교환하는 최대 규모의 기업인 포럼이다. 특히 이번 CE서밋에서는 부패에 반대하는 APEC 기업인들의 선언 채택이 추진될 예정이다.현재현 CEO서밋 의장( 동양그룹 회장)의 주재 아래 '기업가 정신과 번영:아시아.태평양지역의 성공적인 파트너십 구축'이라는 주제로 10개 정상 세션, 7개 토론 세션 등 17개 세션으로
부산시가 APEC 정상회의 일정에 맞춰 2020년 하계올림픽 유치를 공식선언했다.허남식 부산시장은 15일 오후 벡스코 국제미디어센터 브리핑룸에서 내외신 기자회견을 열고 부산시의 2020년 하계올림픽 유치 의사를 공개했다. 부산시는 올해 초 ‘부산 발전전략’의 일환으로 2020년 하계올림픽 유치를 결정짓고, 그동안 내부 검토를 계속해온 것으로 알려졌다. APEC 정상회의장에서 이뤄진 이번 공식 발표는 그동안 준비해온 사항을 대외에 알리고 유치 의사를 공식화하겠다는 의미로 풀이된다.이를 위해 허 시장은 올해 안에 부산지역 각계 대표 1
이해찬 국무총리는 주요 에너지 공급국이자 고유가로 제2의 건설 붐이 일고 있는 중동지역 국가들과의 우호 협력을 강화하기 위해 이달 21일부터 다음달 2일까지 아랍에미리트, 쿠웨이트, 카타르, 사우디아라비아, 오만 등 5개국을 공식 방문한다. 금번 중동지역 순방은 자원부국인 이들 국가와 전통적인 우호친선 관계를 재확인하고, 이를 바탕으로 에너지·자원 외교를 강화하기 위한 목적이다. 특히 계속되는 고유가로 이들 지역에 건설 붐이 되살아나고 있는 점에 주목하고, 우리 기업의 건설 및 플랜트 프로젝트 수주 등을 지원하는데 총력을 다 할 계
정부가 미국과 일본, 유럽연합(EU) 등과 자유무역협정(FTA) 협상 때 북한 개성공단 제품 모두에 대해 ‘특혜관세’를 부여하는 방안을 추진키로 했다.하지만 인도, 중국 등 개성공단에서 생산하는 제품과 유사한 제품을 생산, 수출하는 국가들이 강하게 반발할 것으로 보여 향후 50개국과 동시다발적인 FTA추진에 어려움이 생길 것으로 예상된다.이봉조 통일부 차관은 10일 서울 세종로 통일부 청사에서 가진 주례 브리핑을 통해 “개성공단 제품이 수출될 경우 북한산으로 판정될 가능성이 높아 수출이 어려운 게 사실”이라면서 “중·장기적으로 미국
세계 12위의 무역국인 한국의 연간 무역규모가 올해 사상 처음으로 5,000억 달러를 넘어설 전망이다.한국무역협회는 올들어 1월부터 10월말까지 무역실적은 수출 2,334억달러, 수입 2,129억달러, 총 4,463억달러로 연말까지 무역규모가 5,000억달러를 넘어설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최근 월간 수출이 250억달러, 수입이 220억달러를 넘고 있는 추세를 감안할 때 11, 12월 2개월간 무역규모가 1,000억달러 가까이 될 것으로 예상돼 올해 전체 무역규모는 5,000억달러 이상이 될 것이란 분석이다.한국은 지난해 수출 2,
내 달 13일부터 18일까지 홍콩에서 열리는 WTO(세계무역기구) 각료회의에서 도아개발어젠더(DDA) 협상과 관련해 관세 및 보조금 감축에 관한 세부원칙 타결이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최근 농림부에 따르면 지난 7월 영국 런던에서 개최된 주요 5개국 회의에서 농업협상 뿐 아니라 서비스, 비농산물 등 DDA 협상 전반에 대해 입장차가 좁혀지지 않았다. 이에 따라 라미 WTO 사무총장은 홍콩 각료회의에서 중간수준의 합의를 유도하고 2006년 상반기에 각료회의를 다시 개최해 최종 타결하는 2단계 방안을 제시했다. 이를 위해 11월중 각
한국자산관리공사가 신용회복을 위해 노력중인 신용불량자들을 선발해 ‘희망격려금’을 지급한다. 공동추심기구 ‘2차 배드뱅크 희망모아’의 자산 관리자인 한국자산관리공사는 재단법인 은정불교문화진흥원의 지원을 받아 어려운 경제적 여건에서도 신용회복을 위해 노력하고 있는 신용불량자에게 ‘희망격려금’을 지급할 계획이라고 5일 밝혔다.자산관리공사와 은정불교문화진흥원은 생활고를 겪는 빈곤층이나 장애인, 장기 입원자, 중증 난치병 환자 등의 소외 계층 가운데서 ‘자기가 진 빚을 스스로 해결 하겠다’는 의지가 투철한 사람들을 선발할 방침이다. 먼저 희
KOTRA와 방송위원회가 한국 방송 콘텐츠의 해외진출과 국제협력 촉진을 위해 본격적인 협력체제 구축에 나섰다. KOTRA와 방송위원회는 7일 오후 방송위원회 대회의실에서 한국방송 해외진출 활성화와 방송에 관한 국제협력 촉진을 골자로 한 업무협력 약정서를 체결하고, 방송교류협력단의 해외시장 개척 로드쇼 파견 등 다양한 분야에서 긴밀히 협력하기로 다짐했다. 양 기관은 이를 위해 우선 오는 12월 말레이시아 콸라룸푸르에서 ‘아세안 10개국+한중일 정상회담’과 연계해 열리는 ‘2005 East Asia Business Exhibition’
주택금융신용보증기금의 전세자금 보증한도가 종전 6,000만원에서 8,000만원으로 확대된다. 한국주택금융공사는 6일 이 확대 안을 내놓고, 7일부터 시행한다고 발표했다.한국주택금융공사는 현재 주택임대차 계약을 체결하고 임차보증금의 10% 이상을 지급한 사람 가운데 부양가족이 있는 만 20세 이상의 세대주나 만 35세 이상의 단독세대주 등이 금융회사로부터 대출을 받을 때는 주택보증신용기금을 통해 보증해주고 있다. 공사측 관계자는 “이번 확대 조치는 1997년 전세자금 보증 한도가 6,000만원으로 늘어난 이후 8년 만에 이뤄지는 것
기업은행은 개별주가에 연동해 고수익을 얻을 수 있는 ‘조기상환형 ELS펀드’를 7일부터 16일까지 판매한다.이번에 내놓은 ‘그랑프리 골든벨 주가연계 파생상품 펀드 6호’는 기업은행과 포스코의 주가에 따라 최장 3년간 6개월 단위로 6번의 수익확정 기회를 제공한다.매 6개월마다 두 종목의 주가가 모두 기준주가보다 15%를 초과해 하락하지 않는 경우 연 11% 내외의 수익을 지급하고 조기상환하게 된다. 만약 투자기간 중 수익을 확정하지 못하고 3년 만기에 도달해 두 종목 모두 만기주가(종가기준)가 기준주가의 85% 이상이 된 경우에는
한덕수 부총리 겸 재정경제부 장관은 4일 한국표준협회 초청강연에서 "내년 말 까지는 실제 성장률이 잠재 성장률을 밑도는 디플레이션 갭이 계속될 것으로 예상돼 우리 경제가 잠재성장률 수준을 달성할 수 있도록 내년에도 현재의 정책기조를 유지하겠다"고 밝혔다. 한 부총리는 또 "최근 경제가 계절변동요소를 뺐을 때 연간 7.4% 정도의 속도로 회복되고 있으며 내년에는 올해보다 좀 더 나아질 것"이라고 밝혔다.이어 "현재 경제회복이 가시화되는 추세라고 진단하고 체감경기가 회복되지 않는 것은 고유가에 따른 교역조건 악화 때문"이라고 설명하고
KOTRA는 지난 11월 1일 김수익 KOTRA 부사장, 엘로이 깐뚜(Mr. Eloy Cantu) 누에보레온주 경제개발장관, 리까르도 따피츠(Mr. Ricardo Tafich) 몬테레이시장 등 양국 관계자 1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몬테레이 무역관 개소식을 갖고 멕시코 북부지역에 대한 국내 기업 수출 지원에 나섰다. 멕시코 북부의 누에보레온주에 소재한 몬테레이는 ‘NAFTA 도시’라 불릴 만큼 NAFTA(북미자유협정) 발효 이후 급부상하고 있는 멕시코 제2의 경제도시. 한마디로 멕시코 북부상권의 요충지다. 철강, 석유화학, 시멘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