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정경제부는 지난 5일 신축 아파트나 연립주택 등을 매입하면 5년 동안 양도세를 면제해주는 양도세 면제 제도를 내년 6월까지 그대로 시행하겠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부동산시장의 안정을 위해 도입해야할 부동산 보유과세 강화는 사실상 불가능할 것으로 보인다.이 제도는 지난 1998년 건설경기를 살리기 위해 수도권을 포함한 전국에서 시행된 제도로 신축 주택의 경우 1가구 2주택이거나 3년 내에 팔아도 양도세를 물지 않도록 규정하고 있다. 실 거래가가 6억 원 이상, 전용면적 50평 이상이 되는 고급주택만 아니라면 면제 혜택을 받게되는 것
건설교통부 장관이 행사하던 취락해제 권한이 그린벨트가 설정된 시·도지사에게 위임된다. 이에 따라 전국 1,800여 곳 3,146만 평의 집단취락이 올 해 안에 개발제한구역에서 해제될 것으로 보인다.건설교통부는 개발제한구역 해제절차를 간소화하는 내용이 포함된 '개발제한구역의 지정 및 관리에 관한 특별조치법 시행령'을 개정, 지난 6일 국무회의에서 발표했다. 그 동안 개발제한구역 해제권한은 시장·군수가 입안하고 시·도지사를 경유해 건교부 장관에게 신청한 후 다시 관계부처 협의와 중앙도시계획위원회 심의를 거쳐 이행됐다. 이런 복잡한 절차
정부가 발표한 상가건물 임대차 실태 조사는 전국 규모로는 처음 실시된 것으로, 상가에 세든 사람들 중 80% 이상이 보증금과 월세를 동시에 내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이번 조사결과는 이르면 오는 11월부터 시행될 ‘상가건물 임대차 보호법 시행령’의 기초자료로 활용될 예정이어서 의미가 크다. ◇보증금도 내고 월세도 낸다=이번 조사 결과 말로만 나돌던 보증금 및 월세 혼합 계약이 사실로 드러났다. 조사대상의 83.7%가 보증금과 월세를 같이 내는 계약을 맺고 있다고 답했다. 월세로만 계약하는 비율은 5.3%, 보증금으로만 계약하는 비
총 53만평 규모의 국제 관광·숙박·전시단지가 경기 고양시 일산구 장항·대화동 일원에 들어선다. 또 인천국제공항 인근 영종·용유·무의 등과 부산항, 광양항 인근 등 5곳이 각각 경제특구로 지정, 개발된다. 경제특구에서는 미국 달러화, 유로화, 일본 엔화 등 주요 외국통화가 자유롭게 통용되고 국어와 영어의 동시 사용이 추진된다. 외국 병원 및 약국과 외국방송도 개방된다.정부는 이런 내용을 골자로 재정경제부, 건설교통부, 산업자원부 등 21개 부처가 마련한 ‘동북아 비즈니스 중심국가 실현방안 시안’을 확정했다고 29일 밝혔다.정부는 이
건설교통부는 까다로운 요건 때문에 시행 2년이 지나도록 매수 실적이 전혀 없는 개발제한구역(그린벨트)내 토지매수청구권 제도를 개선, 매수청구 요건을 완화키로 했다고 29일 밝혔다.건교부와 한국토지공사에 따르면 지난 2000년 7월 그린벨트내 토지 매수청구권 제도가 시행된 이후 지금까지 매수신청 건수는 15건 6만5000평에 불과했으며 이 중 매수가 성사된 사례는 한 건도 없다. 특히 지난해 8월 이후에는 신청조차 한 건도 없는 상태다.건교부는 이에따라 ‘그린벨트 지정 당시부터 지금까지 동일인이 소유하고 있어야 하고 해당 그린벨트 소
한국산업안전공단은 건설재해 예방을 위해 안전보건경영체계를 구축한 롯데건설과 태영에 ‘건설업 KOSHA 2000 프로그램’ 인증서 2호와 3호를 각각 수여한다고 29일 밝혔다.‘건설업 KOSHA 2000 프로그램’은 건설현장의 자율적인 안전체계를 구축하기 위해 공단이 교육 및 기술 등을 지원하고 그 결과를 평가해 일정기준 이상에 도달됐을때 인증서를 수여하는 제도로, 지난 2001년 첫 도입한 이후 삼성물산이 지난 4월에 1호 인증을 받았다.
대한건설단체총연합회는 7월 22일 오후 3시 건설회관 2층 대강당에서 임인택 건설교통부 장관과 국회 건설교통위원을 비롯, 건설단체장과 유관기관장, 건설업계 인사 등 8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2002 건설의 날’기념식을 개최한다.‘2002 건설의 날’기념식에는 변탁 (주)태영 대표이사와 김이현 (주)아티포트 대표이사가 금탑산업훈장을 받는 것을 비롯해, 건설산업 발전에 공로가 인정된 업계 및 유관단체 임직원 34명에게 정부포상이 주어진다. 또 조성준 (주)대우건설 부장과 정태천 (주)경화엔지니어링 대표이사 등 72명에게 건설교통부
건설교통부는 올해 예정된 평택∼음성 등 5개 신규 노선과 경부고속도로 3개구간 확장사업을 오는 9월부터 본격화한다고 16일 밝혔다.건교부와 한국도로공사에 따르면 평택∼음성(31㎞)의 4개 공구에 대한 입찰을 오는 9월 실시, 시공사를 선정한 뒤 연말부터 공사에 본격 돌입할 예정이다.이어 오는 10월에는 고창∼장성(17㎞), 양평∼여주(29㎞), 무안∼광주(43㎞), 목포∼광양(105.5㎞) 등 4개 고속도로 15개 공구에 대한 시공사 선정을 마칠 예정이다.이들 신규 노선의 건설공사비는 목포∼광양이 2조6630억원, 무안∼광주 1
대한주택공사가 2003년 2월 완공을 목표로 인도네시아 국립주택연구소와 함께 서민주택을 짓게 됐다고 16일 밝혔다. 서민주택의 표준모델은 2가지 유형으로 주공이 6개월 동안 인도네시아 주거환경과 주민선호도를 감안해 개발한 것이다. 대지면적 54㎡ 건물면적 18㎡ 방 2개 단층형 주택이며 향후 평면공간 확장과 2층 증축이 가능한 구조이다. 건축재료는 대나무·목재·화산모래 등 현지 자원을 적극 활용할 방침이고, 벽체는 현지의 취약한 건설기술 수준을 감안해 시공이 간편하도록 구조용 PC판넬로 만들 계획이다. 또한 좁은 공간을 최대한 활
서울시가 그동안 아파트 등 공동주택 건축면적에서 제외돼온 발코니 면적을 건축면적에 포함시키는 것을 추진중이다. 또 상가 등 일반건물의 지하층을 건물 용적률 산정때 포함시키는 방안도 함께 제안했다.이로인한 분양 총면적의 감소로 업계 반발과 아파트 분양가 인상이 불가피해 질 것으로 보인다.서울시는 이같은 내용을 골자로 한 ‘적정 도시밀도 관리를 위한 불합리한 건축기준 개선안’을 마련하고 최근 건설교통부에 건축법 개정을 건의했다고 17일 밝혔다.이는 그동안 공동주택의 발코니가 건축면적에서는 제외되면서 대지 중 건축물이 차지하는 면적비율을
인천 진출을 기피했던 일부 대형 건설업체들까지 이곳 재건축 공사 수주경쟁에 뛰어들어 높은 관심을 보이고 있다.인천 서구 가좌동 주공아파트 재건축추진위원회와 건설업계에 따르면 오는 8월18일 실시되는 재건축아파트 시공사 선정에 현대건설을 비롯, 삼성물산, SK건설, 코오롱건설, 금호건설, 풍림산업, 한신공영 등 내로라 하는 국내 대형건설업체들이 공사를 따내기 위해 불꽃 튀는 경쟁을 펴고 있다.인천지역은 그동안 낮은 아파트 가격 때문에 재건축의 사업성이 떨어져 현대건설과 롯데, 금호 등 일부 건설업체들만 재건축 사업에 참여했을 정도다.
부동산 임대사업자는 오는 25일까지 부가가치세 확정신고시 임차인과 보증금, 월세 등을 상세하게 적은 부동산임대공급가액 명세서를 제출해야 한다. 또 유흥업소나 전문직 사업자, 개인유사법인 등이 부가세 확정신고를 제대로 하지 않을 경우 세무조사를 받게 된다.국세청은 이같은 내용을 담은 ‘2002년도 제1기 부가세 확정신고 안내’를 발표했다. 신고대상은 부동산 임대사업자 51만명을 포함해 개인사업자 351만명과 법인사업자 34만명 등 총 385만명이며 25일까지 신고하고 세금을 내야 한다.신고기한을 넘길 경우 가산세로 납부세액의 10%
건설교통부와 한국고속철도건설공단은 오는 2004년 운행될 경부고속열차에 대한 기존선 주행안전성 시험이 통과됐다고 밝혔다.기존선 주행안전성 시험은 열차 주행시 탈선여부를 측정하는 것으로 이번 시험에서는 차바퀴가 레일을 옆으로 미는 힘과 수직으로 누르는 힘의 비율인 탈선계수가 국제허용기준(0.8이내)보다 훨씬 적은 0.4로 기록됐다고 건교부는 설명했다.또 열차가 주행할 때 궤도(레일)에 주는 부담력 측정결과도 열차가 레일을 수직으로 누르는 힘의 최대값이 국제허용기준 이내에 들었다.
건설교통부는 올들어 지난 5월까지 주택건설물량이 25만6000여가구로 지난해 같은 기간의 2배에 육박하는 것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건교부에 따르면 이 기간 아파트 사업승인 및 건축허가된 주택물량은 총 25만6,210가구로 지난해 같은기간의 12만9,513가구에 비해 97.8%가량 늘었다. 이중 민간업체의 실적은 23만3598가구로 지난해 동기보다 108.6% 늘었다. 그러나 대한주택공사, 지방자치단체 등 공공부문의 건설실적은 2만2612가구로 지난해 같은기간보다 28.9% 증가하는 데 그쳤다.또 지난 5월말 현재 건축허가면적은 59
인천국제공항과 서울역을 연결하는 신공항철도와 서울지하철 9호선을 연계시기는 방안이 추진된다.건설교통부는 서울 강남지역 주민들의 인천공항 접근 편의성을 높이기 위해 신공항철도와 지하철 9호선을 김포공항에서 연계하는 방안을 서울시 및 철도청 등과 협의중이라고 밝혔다.공항철도와 지하철 9호선이 연결되면 강남권 주민들은 김포공항에서 전철을 갈아타지 않고 바로 인천공항을 이용할 수 있게 되며 영종도와 인천시 및 경기 김포지역 주민들도 전철로 서울 강남까지 바로 갈 수 있다.지하철 9호선은 김포공항∼방이동을 연결하는 38㎞ 구간으로 당초 계획
대형 건설업체들이 매출액 증가에도 불구하고 품질 경쟁을 위한 기술개발 투자에는 지나치게 인색한 것으로 나타났다.삼성물산건설부문, 대림산업, 롯데·포스코건설 등은 TV 광고비 지출은 크게 늘리면서 기술개발(R&D) 부문에 대한 투자는 지난해와 비슷하거나 오히려 줄여 이미지 경쟁에만 열중하고 있다는 것이 업계 관계자들의 지적이다.특히 국내 시공능력 1·2위업체인 현대건설과 삼성물산건설부문은 기술개발 투자액이 시공순위 10위권 밖의 업체에도 훨씬 못미치고 있다. 이로 인해 건설업계에선 대형건설업체들이 품질보다는 대기업 브랜드 이미지 후광
서울 서초구 양재·사당·이수(총신대 입구)역 등 3개 지하철 역세권 19만8050㎡가 오는 2003년 상반기부터 상업기능 중심지로 본격 개발된다. 서울시는 지난 96년 당시 상세계획구역으로 지정된 ▲서초구 서초동 1366 및 양재동 12 일대 양재지구 ▲방배동 444 일대 사당지구 ▲방배동 3000 일대 이수지구 등 3개 지구에 대해 최대 개발규모를 3000㎡까지 허용하는 내용의 지구단위 계획을 확정했다고 3일 밝혔다. 이에 따라 지하철 4·7호선 환승역인 이수역 일대 이수지구 7만1160㎡는 업무 및 상업 기능을 확충한 생활중심지
오는 8월부터 상업지역 및 주거지역의 폭 4m 이상 도로에 접한 건축물은 냉방기 실외기와 환기시설의 배기장치를 건물외부에 설치할 수 없게 된다. 또 배기구는 보도면으로부터 2m 이상 높이에 설치하거나 배기장치의 열기 등이 보행자에게 직접 닿지 않게 설치해야 한다.규제개혁위원회는 이같은 내용의‘건축물의 설비기준 등에 관한 규칙 개정안’을 심의, 의결했다.그러나 규개위는 국민의 부담을 고려, 이미 건물밖에 설치돼 있는 배기장치 등에 대해서는 향후 2년 이내에 이를 개선토록 했으며 배기장치의 열기 등이 보행자에게 직접 닿지 않는 경우에는
서울 명동 우리은행(옛 한빛은행) 지점 터는 평당 1억1000만원으로 13년째 전국 개별 필지중 땅값이 가장 높은 곳으로 기록했다. 건설교통부는 올 1월1일 기준으로 전국 2703만필지의 민간소유 토지를 대상으로 개별공시지가를 산정, 지난달 29일 각 시·군·구별로 공시하고 오는 30일까지 이의신청을 받는다고 2일 밝혔다.이번 개별공시지가 산정에서 전체조사대상의 49.77%인 1367만5651필지는 지난해 1월1일과 같은 수준의 땅값을 유지했다. 또 33.96%인 933만2614필지는 땅값이 올랐고 15.05%인 413만5776필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