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진출을 기피했던 일부 대형 건설업체들까지 이곳 재건축 공사 수주경쟁에 뛰어들어 높은 관심을 보이고 있다.
인천 서구 가좌동 주공아파트 재건축추진위원회와 건설업계에 따르면 오는 8월18일 실시되는 재건축아파트 시공사 선정에 현대건설을 비롯, 삼성물산, SK건설, 코오롱건설, 금호건설, 풍림산업, 한신공영 등 내로라 하는 국내 대형건설업체들이 공사를 따내기 위해 불꽃 튀는 경쟁을 펴고 있다.
인천지역은 그동안 낮은 아파트 가격 때문에 재건축의 사업성이 떨어져 현대건설과 롯데, 금호 등 일부 건설업체들만 재건축 사업에 참여했을 정도다.
그러나 경기호전과 개발열기가 나타나면서 최근 아파트수요가 크게 늘었다. 이지역 아파트 값이 뛰면서 재건축 사업여건이 크게 호전돼 간판급 건설업체들이 앞다퉈 이곳 재건축시장에 진출하고 있다.
여기에 그동안 재건축시장의 ‘텃밭’이었던 서울지역에 정부와 서울시의 재건축 용적률규제 강화 등 잇단 대책으로 재건축 여건이 악화되자 대형 재건축시장이 형성되고 있는 인천지역으로 눈을 돌리기 시작했다.
특히 오는 8월 가좌주공 재건축 시공사 선정에는 그동안 인천지역 재건축 시장진출을 자제해 온 삼성물산, SK건설 등 특급 건설업체들이 이미 도전장을 내민 상황이어서 초유의 치열한 수주대전이 예상된다. 아울러 인천지역 재건축 시장의 활성화를 앞당기는 신호탄 역할을 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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