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LINK:1} 지난 10일 제 10대 중소기업청장으로 홍석우 전 산자부 무역투자정책본부장이 취임해 많은 중소기업인들이 홍 청장에게 거는 기대가 그 어느때보다 높은 것이 사실이다.

이 같이 중소기업인들이 홍 청장의 취임에 많은 관심을 갖는 것은 현재 일어나고 있는 중소기업인들의 애로 사항이 참기 힘든 상황으로 내몰리는 상황에서 작은 희망의 끈을 놓지 않고 이를 극복하는데 홍 청장이 교두보적인 역할을 해주길 기대하기 때문이다.

홍 청장은 유한성격에도 불구하고 업무추진력과 결단력이 강하며, 2002년과 2004년에 부산지방중소기업청장과 대구지방중소기업청장으로 근무해 중소기업에 대한 현장 경험도 풍부해 역대 중소기업청장중에서 중소기업지원 정책업무를 총괄하는 수장으로 최적임자라는 평이어서 더욱 그렇다.

그 동안 참여정부에서는 중소기업을 활성화 시키기 위해서 대·중소기업 상생이라든지 각종 규제완화로 중소기업이 겪고있는 애로 사항을 해결하기 위해 많은 노력을 기울려 왔지만 중소기업인들이 피부로 느끼기에는 공허한 메아리에 그친 것이 현실이었다.

이명박 정부의 초대 중소기업청장으로 취임한 홍 청장은 이 같은 과거의 전철을 되풀이 하지말고 현장으로 달려가 진정으로 그들이 무엇을 원하는지를 파악해 이를 해소해주는 모습을 보여주어야 한다.

다행히 홍 청장은 취임사에서 중소기업의 기를 살리고 일자리 창출을 위해 현장중심의 행정을 강화해 나가겠다고 밝히고 단순한 지원실적 등의 수치 위주의 행정은 하지 않겠다고 강조했다.

홍 청장은 또 중소기업을 글로벌 경쟁력을 갖춘 강한 중소기업으로 육성하고, 소상공인 등과 같이 성장기반이 취약한 분야에도 많은 관심을 갖겠다고 밝혔다.

홍 청장은 취임사에서 밝힌 여러 가지 정책과 업무방향들을 앞으로 임기내내 항상 초심의 각오로 실천해 나가 우리나라경제주체의 근간인 중소기업들이 신바람나게 기업활동을 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해 주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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