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중해-북해-발트해 넘어서는 韓서남해 풍력 꽃피길...

민관이 합동으로 제1회 한국 풍력의 날 제정했다.  지중해-북해-발트해 넘어서는 한국의 풍력산업이 우리의 바람 자원의 보고인 서남해서 열매 맺고 꽃 피울 길 기대한다.
민관이 합동으로 제1회 한국 풍력의 날 제정했다.  지중해-북해-발트해 넘어서는 한국의 풍력산업이 우리의 바람 자원의 보고인 서남해서 열매 맺고 꽃 피울 길 기대한다.

넷제로를 향한 지구촌 움직임은 가속화 된다. 우리나라도 2050 탄소중립을 향해 간다. 세계 시장을 놓고 우리나라 이웃이자 제조업 중심 경쟁국인 일본도 2050 탄소제로화 목표는 우리와 같다. 

에너지다소비 산업국들의 탄소줄이기의 핵심은 뭘까. 에너지 효율화와 합리화를 통한 수요관리가 한 방법이다. 그러나 더 근본적인 공급측면에서는 전기를 생산하는 1차 에너지원으로 탈탄소화가 중요하다. 석유-석탄은 물론 탄소 배출은 적지만 그 채굴과 이동에 비용이 많아 가격경쟁력이 떨어지는 LNG(천연가스) 수요는 줄여야 한다. 대신에 RE100(재생에너지 전기)으로 일컬어지는 수소와 신재생에너지의 확대가 일차적이다. 이차적으로 CF100(무탄소)으로 불리는 원자력발전의 확대를 들 수 있다.

가장 현실적인 대안이 에너지 생산 측면에서 그 위험성이 적고 생산량은 상당이 큰 풍력발전이다. 더욱이 해상풍력은 북해와 발트해 중심의 7-8개 유럽국가들이 앞 다퉈 대규모 풍력단지를 건설중이다.

일본과 대만 등지도 풍력자원 개발에 열을 올리고 있다.

한편 우리나라도 서남해 여러 곳에서 해상풍력 개발에 나서고 있다.

이 같은 풍력산업의 발전을 위한 구심체 역할을 민-관이 함께 해야 한다. 

제1회 한국풍력의 날이 오늘 개최된다는 소식이다. 

만시지탄이 있지만 매우 바람직하다. 

산업통상자원부와 한국풍력산업협회는 오늘 11시 서울 웨스틴조선 호텔에서 풍력 산업 관계자 2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제1회 한국 풍력의 날 기념행사를 개최할 것으로 알려졌다.

이 행사에서 ‘22년 풍력 경쟁입찰시장을 최초로 도입하는 등 국내 풍력산업이 본격적으로 성장함에 따라, 국내 최초로 풍력발전이 설치된 2월 27일을 우리나라의 독자적인 풍력의 날로 지정하고 첫 번째 기념행사를 추진하는 것으로 보인다.

우리나라 최초 풍력발전은 1975년 2월 27일 제주도 조천읍 교래리 제동목장 3kW급 풍력발전 설치가 효시다.

이 기념행사에는 최남호 산업부 2차관, 한국풍력산업협회장을 비롯한 주요 기업 임직원 등이 참석해 정부의 ‘풍력발전 표준화 전략’, 풍력산업협회의 ‘한국 풍력시장 역사와 시사점’ 발표를 진행한다. 또한, 풍력발전의 자금 지원을 위한 한국 금융시장 활성화를 위한 정책제언에 대한 토론이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풍력발전은 대규모 발전이 가능하며, 태양광 대비 이용률이 높고 발전시간 제약이 없는 재생에너지원이다. 또한, 향후 대규모 풍력발전 보급의 확대는 연관 산업의 성장, 양질의 일자리 창출, 지역 균형 발전 등 다양한 긍정적 효과를 창출할 것으로 기대된다.

오늘 최남호 2차관은 축사를 통해 그간 재생에너지 확대를 위해 노력한 풍력업계의 공로에 감사를 표하고, ‘우리가 상대적 후발주자임에도 자동차, 조선 등 여러 산업 분야에서 글로벌 선도국으로 올라선 경험이 있는 만큼, 풍력산업도 에너지 자립화, 기후위기 대응, 미래 성장동력 육성이라는 세 마리 토끼를 모두 잡을 수 있도록 정부가 적극 지원해나가겠다’고 밝힐 예정이다.

이번에 발표할 풍력발전 표준화 전략은 국내 강점기술인 해저케이블, 지지구조물 등 핵심부품의 표준화, 풍력단지의 신뢰성 확보를 위해 프로젝트 인증도입과 관련된 표준을 정비하는 것을 내용으로 담는다.

늦게 출발했지만 우리나라 풍력자원 개발 속도를 높이고 브레이드(날개) 등 핵심 기자재의 업그레이드를 통해 풍력 원조 지역인 지중해와 북해-발트해를 넘어서는 한국 서남해의 풍력발전이 잘 열매 맺고 꽃 피우기를 기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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