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영복 에디슨전기대표, ‘토크콘서트’서 강조
“큰 시장 열 기회, 국민속으로 나아가자”
차기 전기기술인協회장 물망, 그 역량 드러내

차기 한국전기기술인협회 회장 물망에 오른 하영복 에디슨전기대표가 '전기인 하영복에게 듣는다'란 토크 콘서트를 진행했다. (사진출처=전기신문)
차기 한국전기기술인협회 회장 물망에 오른 하영복 에디슨전기대표가 '전기인 하영복에게 듣는다'란 토크 콘서트를 진행했다. (사진출처=전기신문)

“전기인이 에너지전환시대의 주역입니다.”

에디슨전기 하영복대표(전기기사 겸 건축전기기술사)는 10월31일 영등포 공군회관서 전기인 120여명과 ‘토크 콘서트’를 갖고 이 같이 밝혔다.

그는 전기계 선후배-동료들을 초청한 ‘전기인 하영복에게 듣는다’를 통해 태양광-육해상 풍력자원이 풍부한 한국은 에너지전환시대를 이끌 수 있고, 그 선두에 전기인이 있다고 강조했다.

“바다는 넓고 할 일은 많다”는 서울대 모 교수의 말을 인용한 그는 “우리나라 면적은 10만km2에 불과하지만 3면의 바다면적은 그 4배 이상인 44만km2에 이른다”며 “알려진 것 보다 재생에너지의 원천인 한국의 태양과 바람의 질은  좋다”고 소개했다.

이어 “재생에너지 활용율은 천연가스가 풍부한 노르웨이 99%, 독일 40%, 일본과 중국도 20%대이지만 한국은 OECD 최하위인 8.6%에 불과하다”며 “뒤처져 있지만 우상향하는 재생에너지시대를 맞아 그만큼 성장 폭은 더 활짝 열려있다”고 말했다.

국내 해상풍력 자원은 50기가와트 규모라고 밝힌 그는 “그 가치는 250조에 달해, 경부고속도로 건설비 25조를 비롯 한국 원전수출 10조, 최근 카타르 LNG 17척 수출 5조, 최대 규모라는 서울 한남지구개발비 7조(공사비 2조)의 몇십배에 달한다”고 짚었다.

에너지전환시대에 전기인이 이끌 미래산업 키워드로 ▶태양광발전은 끝물이 아니라 이제 본격 상승시대 도래 ▶드넓은 3면 바다를 활용한 해상풍력시대의 개막 ▶전기차와 충전시설의 대대적 확충 ▶VPP(가상발전소) 활성화 ▶정보의 보고 데이터센터의 확대 등을 제시하고, 전기기술과 AI(인공지능)의 결합을 통해 그 시너지를 더 키우자고 제안했다.

대한민국 전기인은 국민과 함께 국민속으로 들어가야 한다고 말한 그는 “대한민국 전기인 하영복이 앞장서겠습니다. 잘하겠습니다”고 토크콘서트를 마무리해 큰 박수를 받았다.

이날 하영복대표는 살아온 길을 통해 ▶영등포공고 전기과 입학과 25년전 32세에 제55회 기술사 합격(당시 동기생 18명) ▶사내 결혼한 부부사원의 주례를 본 일과 그 부부가 딸들 및 아들과 이룬 가정을 보며 회사도 함께 성장한다는 뿌듯함 ▶전기기술인협 서울동부회장으로서 체육대회 개최 ▶2016년 전기설계-감리 분리발주 쟁취투쟁(당시 450명과 함께 산업부 각성하라 외침)과 오늘날 협회 집행부의 노력으로 곧 분리발주 실현을 보며 산업부에 할 말은 한다는 선언도 좋았고, 지금 생각하면 산업부와 잘 지내야 그 열매를 맺을 수 있다는 깨달음 ▶설계기술의 업그레이드와 일본 설계시장에 5억엔(50억 상당)의 수출 등을 반추하며, 그때그때 같이했던 토크 참석자들과 동료애를 떠 올렸다.

전기인 하영복은 영등포공고와 한양대(석사) 전기전공을 거쳐 대표적 전기설계-감리(엔지니어링)업체로 에디슨전기의 육성, 태양광-해상풍력의 선구자적 진출, 전기기술인협회 서울동부회장-설계협의회 사무총장-감리협의회 이사-법제도위원회 부위원장, 건축전기설비기술사회 부회장, 전기설계와 분리발주 투쟁 주도 등을 통해 전기기술계 발전에 앞장서 왔다. 성공한 전기기술인으로 평가받는다. 뜻을 품으면 펼치는 기획력과 추진력이 돋보인다. 그러나 때론 뜻을  굽히지 않아 너무 강하다는 우려도 있다.

정통 전기인인 하영복은 영등포공고 입학시 1순위 기계. 2순위 전기를 써 냈으나 전기과에 합격했고, 태양광과 풍력시대 도입기에 진출해 성과를 내고 있다. 그는 전기인 외길과 에디슨전기 성장이 시운(時運)과 맞아 떨어진 기회와 결과로 본다.

하영복대표는 인생 세 번째 갈림길에 선 것으로 보인다. 내년 2월 선거가 치러지는 한국전기기술인협회 차기회장 물망에 자천타천으로 거론된다. 현재 후보 6-7명이 연말을 거치며 합종연횡을 통해 2-3명으로 압축될 전망이다. 이번 ‘전기인 하영복에게 듣는다’는 토크콘서트가 결코 무관치 않다. 전기인 하영복의 역량을 보여주는 계기가 됐다.

이날 전기에너지 플랫폼 전기박사가 주최·주관한 토크콘서트에 참여한 김세동 두원공대 교수, 윤갑구 서울동시회 고문, 유태완 전 서울동시회장, 소병인 서울동시회장(전기안전관리상주협의회 의장), 김동조·기유경 기술사회 부회장, 한남현 건축전기설비기술사회 회장, 신호전 여성기술사회 회장 등 전기계 주요 인사들의 기념촬영.
이날 전기에너지 플랫폼 전기박사가 주최·주관한 토크콘서트에 참여한 김세동 두원공대 교수, 윤갑구 서울동시회 고문, 유태완 전 서울동시회장, 소병인 서울동시회장(전기안전관리상주협의회 의장), 김동조·기유경 기술사회 부회장, 한남현 건축전기설비기술사회 회장, 신호전 여성기술사회 회장 등 전기계 주요 인사들의 기념촬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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