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데르발스(van der Waals force) 물질은 약하게 층층이 결합된 구조를 가진 물질이다. 그래핀처럼 한 층을 떼어내거나, 다른 종류의 층들을 쌓아 새로운 성질의 물질로 만들기 쉬운 이유다. 최근 국내외 공동 연구진이 이러한 특성을 활용해 다양한 응용이 기대되는 신소재를 개발했다.

반데르발스 물질은 약한 결합으로 이뤄진 층상구조 물질. 연필심의 주성분인 흑연이 대표적 예로, 단층 구조인 그래핀으로 분리할 수 있다.(연필로 글을 쓰는 원리)

한국원자력연구원(원장 박원석) 중성자과학부 김규 박사는 미국 로렌스버클리(Lawrence Berkeley) 국립연구소 황진웅 박사, 모성관 박사 그리고 캘리포니아 대학교(UC Berkeley) 연구팀과 함께 ‘초전도 층상 물질 이리듐-다이텔루라이드(IrTe2)의 단층화’에 세계 최초로 성공했다.

이와 관련해 김규 박사가 공동 제1저자로 저술한 논문 ‘이리듐 이합체 형성에 따라 큰 밴드갭을 지니는 단층 이리듐-다이텔루라이드 연구(Large-gap insulating dimer ground tate in monolayer IrTe2)’는 세계적 과학 전문지인 ‘네이처 커뮤니케이션즈(Nature Communications)’ 온라인판 2월 16일자에 게재됐다.

저작권자 © 산업저널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