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혁신은 미래를 창조한다”

 

“금송전기, 승아전기 등 전기철도 1세대들이 생각납니다. 정말 정신없이 뛰었고 열정적으로 국내 전기철도 건설에 동참했던 기억이 납니다.”

전기철도 개통 40주년을 맞아 이 분야 전문업체로서 1세대를 구가했던 박광신 보성엔지니어링 대표이사 회장을 만났다.

박 회장은 기자를 만나자마자 첫 일성으로 “지난 40년간 동고동락했던 1세대 동료업체에 대한 노고와 헌신을 잊지 않고 말했다.

박 회장은 오늘의 철도강국을 만든 이면에는 과거 철도청 직원들과 시공사들의 열정이 있었기에 가능했다고 회고했다.

당시 부족한 기술력이었지만 전기철도 분야라는 신개척지를 향해 관련업계 모두가 한뜻으로 노력했고 그러한 총의가 모여 열악한 환경을 극복하고 오늘의 선진 철도강국으로 도약하게 됐다고 강조했다.

박 회장은 최근 전기철도업계의 침체에 대해서도 뼈아픈 지적을 했다.

"한계에 이른 국내 전기철도업계에서 업역 확대는 매우 중요함에도 불구하고 신생 기업들이 노력을 많이 하는 것 같지 않아 아쉽다“고 지적한 박 회장은 ”정부나 관련 공기업들을 추동할 수 있는 아이디어와 새로운 기술루트를 발굴해 전기철도 업계를 선도하려는 창의적 자세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보성엔지니어링은 1989년 11월27일 설립 이래 완벽한 품질 및 환경, 안전경영시스템 구축에 주력해왔다.

그 결과 1998년 ISO 9001, 2001년 ISO 14001,2007년 OHSAS 18001을 획득함으로써 국제표준의 기업경영시스템을 통합 구축하는 모범을 보이고 있다.

보성엔지니어링의 사훈은 박 회장이 늘상 강조해온 창의와 혁신을 주제로 하고 있다.

‘혁신은 미래를 창조한다’이다.

이같은 완벽한 경영시스템을 바탕으로 박 회장은 고속철도 및 전철화 사업등의 국책사업을 수행하면서 그 공로를 인정받아 1998년 산업포장, 2004년 동탑산업훈장을 수상하는 등 이 업계 가장 많은 정부포상을 수훈한 것으로 잘 알려져 있다. 이때부터 박 회장의 별명은 전기업계 신사가 되었다.

박 회장은 전기철도 인재양성을 위한 장학사업에도 적극적이다.

2004년 한국철도대학교, 2009년 우송대학교와 산학협력을 체결하고 각각 1억원을 장학금으로 기탁했다. 철도대에는 이외에도 4000만원을 더 기증했다.

또 2010년에는 전기철도업계 기술발전과 후학양성을 위해 대한전기학회에 5000만원을 쾌척하기도 했다.

박 회장은 ‘사회와 하나되는 기업’이라는 경영이념 구현을 위해 한국유니세프와 청소년 단체, 보성엔지니어링 본사가 위치한 용산구 등에 매년 보이지 않는 후원을 해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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