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석우 새 지경부장관 취임, 진짜 지식경제인되자

지식경제부 제56대 장관에 홍석우 KOTRA 前사장(前중소기업청장)이 17일 취임했다. 이날 오전 7시 청와대에서 임명장을 받은 홍석우 장관은 과천 청사에서 8시 30분 취임식을 갖고, 곧바로 다시 아세안3개국 정상회담에 참석하는 이명박 대통령을 수행해 인도네시아로 출국했다.
홍석우 신임 장관은 짧은 시간 취임사를 두 번했다. 한번은 8시 30분부터 과천 청사에 모인 옛 동료와 후배들 앞에서 장관으로 돌아 온 소회를 밝히며 “조국과 민족을 위해 무엇인가를 한다는 심각한 기분이 든다”며 “그러나 여러분을 만나 감회가 새롭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무역 1조불 돌파를 눈앞에 두고 있으니 지경부가 자랑스럽고 나와 여러분이 애국자가 된 것 같다”며 “1조불 행정, 2조불 정책을 슬로건으로 철저히 추진해 나가자.”고 강조했다.
또한 소통을 통해 세련되고 멋진 행정 그리고 집단적 타성을 발본색원하는 자세, 우리가 먼저 알고 기업을 인도하는 전문성과 창의력을 키우고 강하게 공부하는 명실상부한 지식경제인이 되자고 주문했다. 대통령님께서 출국했다가 임명장 주는 것보다 지경부가 중요하니까 아침에 주고 취임 후 같이 출국하자고 어제 통보해 주신 것은 여러분을 생각하시는 마음에 다름아니라고 말하고 그러니까 우리 열심히 하자며 업무는 강하게 챙기고 여러분들에게는 따뜻한 형님과 오빠 같은 가족처럼 지내겠다고 강조했다. 홍 장관은 이같은 구두 취임사를 이메일로 직원들에게 보내 두 번째 취임사를 했다.<관련 취임사 3면>
한편 지난 15일 홍장관에 대한 국회 인사청문회는 도덕적으로 큰 문제가 없자, 자연스레 한-미 FTA에 따른 ISD 문제와 대규모 정전 예방책과 전기요금 인상문제 그리고 IT 컨트트롤타워의 역할 강조 등의 정책 질의에 집중했다. 그는 답변에서 상대적으로 미국 투자가 더 많은 우리에게 ISD는 더 필요하다. 정전대란 대책을 충분히 세우고 있고 전력산업 경쟁력을 위해 전기요금 인상도 적극 검토하겠다고 말했다. 실무경험이 없는 에너지자원 정책은 지경부내 유능한 공무원들을 잘 활용하겠다고 덧붙였다. <산업경제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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