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가 100달러시 가능․50달러 하락해도 4.7조弗

유가 100달러 시대가 2022년까지 지속되면 GCC국가들은 9조달러에 이르는 막대한 석유수입이 발생하는 것으로 분석됐다.

최근 Mckinsy Global Institute사는 석유가격이 배럴당 70달러를 기록하는 경우 향후 14년간인 2022년까지 GCC(걸프협력협의회:사우디․쿠웨이트․바레인․오만․카타르․UAE) 6개국이 6.2조 달러의 석유수입을 올릴 것으로 이같이 전망했다. 또한 석유가격 100달러 시에는 석유수입이 9조달러에 달하고, 50달러로 하락하는 경우에도 4.7조달러의 수입을 벌어들일 것으로 예상했다.

Arab times지는 또 2008년도 원유가격이 중국 및 인도 등의 원유수요 증가와 이란 및 나이지리아의 국지적 정세 불안 등에 따라, 미국의 경기침체 조짐에도 불구하고 강세를 나타낼 것으로 전망했다.

GCC국가들의 수입증가 및 투자선택은 세계시장의 이자율, 유동성 및 금융시장에 상당한 영향을 끼치게 되며, 특히 자산시장 버블 등을 초래할 수 있고, 정치적으로도 반향을 가질 수 있다고 분석된다.

Mckinsey사는 GCC국가들이 석유가격 70달러 및 연간 국내투자 증가율 6.1%를 가정하는 경우 금년부터 2020년 사이에 약 3.5조달러를 해외자산 등에 투자할 것으로 전망했다.
GCC국가는 2006년말 현재 약 1.9조 달러의 해외자산을 보유하고 있는 것으로 추정되고 있으며, 아부다비 투자청의 Sovereign Wealth Fund는 약 8,750억불의 자산을 가지고 있고 쿠웨이트 투자청도 City group에 투자하고 있다.

그러나, 중동국가들의 펀드는 비밀스럽게 운용되는 경향이 있으며, 불투명한 자산운용가의 등장은 시장 가격시그널에 혼선을 줄 수 있고, 정치적으로 이용될 위험도 있을 수 있다고 Mckinsey사는 지적했다.

또한, GCC국가들은 15세 이하가 약 40%인 인구구성을 가지고 있으며, 향후 4백만개의 일자리를 창출하기 위해 약 3조달러를 국내에 투자할 것으로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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