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4분기 OPEC 증산효과 반영 소폭 안정될 듯

국제유가가 재고감소 및 동절기 수급불안으로 인해 당분간 70달러 이상의 강세가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 또한 4/4분기에는 OPEC 증산효과 반영, 안정적인 난방유 재고 수준 등으로 인한 수급안정으로 인해 소폭 안정될 것으로 전망됐다.


매리어트 호텔에서 최근 열린 민·관 합동으로 구성된 ‘국제유가전문가협의회’의 “OPEC 총회결과 및 향후 유가전망”을 주제로 가진 제 34차 회의에서 이와 같이 밝혀졌다.


이날 회의에는 산업자원부, 석유공사, 에너지경제연구원, 한국은행, 대외경제정책연구원, 외교안보연구원, 삼성경제연구소 등의 국제석유시장 전문가들이 참석했다.
동 협의회는 최근 국제유가 급등원인에 대한 분석을 통해 신흥경제국의 소비증가와 동절기 수급 불안 우려감 고조 및 급격한 미 석유재고 감소, 투기자금 유입, 산유국 투자부진 등으로 인해 급등한 것으로 평가했다.


이어서 협의회는 2007년 4/4분기 석유시장에 영향을 줄 수 있는 요인으로서 OPEC 생산 정책, 미 석유재고 동향, 허리케인 시즌에 대하여 집중적으로 논의했는데, 당초 OPEC의 50만 b/d 증산 결정은 시장 심리안정과 수급 개선에 긍정적인 효과를 가져 올 것이라는 예상도 있었으나, 4/4분기 수급 불안 해소에는 다소 부족한 수준으로 큰 폭의 하락효과는 기대하기 어려울 것으로 전망했다.


다만, 향후 휘발유 성수기 종료에 따라 수요가 둔화되고 난방유를 포함하는 중간유분 재고가 안정적인 수준을 보이고 있어, 수급 상황이 개선될 가능성이 있다고 평가했다.
이에 따라 국제유가는 재고감소 및 동절기 수급 불안으로 인해 당분간 70달러 이상의 강세를 보이겠으나, 4/4분기에는 OPEC 증산효과 반영, 안정적인 난방유 재고 수준 등으로 인한 수급안정으로 인해 소폭 안정될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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