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로텔레콤(대표 박병무)은 20일 오전 여의도 소재 본사 10층 강당에서 배순훈, 남궁석 전 정보통신부 장관과 신윤식, 윤창번 전 대표이사 등 내외 인사 및 임직원 4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창립 10주년 기념식을 개최했다.

박병무 대표이사 사장은 이날 기념사에서 “지난 97년 제2 시내전화 사업자로 출발한 하나로텔레콤이 10년 만에 국내 대표 통신기업으로 성장할 수 있었던 원동력은 기존과는 전혀 다른 혁신적인 서비스를 제공했기 때문에 가능했다”라고 밝혔다.

박 사장은 “세계 최초로 ADSL 상용서비스를 제공, 우리나라를 초고속인터넷 강국으로 견인하고 전 세계적으로 사례 없는 주문형비디오(VOD) 기반의 TV포털 서비스 ‘하나TV’를 선보여 최단 기간 내 가입자 약 60만명을 확보한 것이 그 대표 사례이다”라고 말했다.

박 사장은 또한 “하나로텔레콤은 오는 2010년까지 빠르게 확대되고 있는 통방융합 시장 선점을 위해 ADSL, 하나TV에 버금가는 획기적인 서비스를 선보여 ‘혁신적 컨버전스 리더 기업’으로 재도약할 것이다”고 강조했다.

배순훈 전 정보통신부 장관은 이날 축사에서 “하나로텔레콤은 지난 10년 동안 발상의 전환과 열정으로 불가능했던 일들을 성공적으로 실현해 내는 놀라운 성과를 보여줬다”며, “그 덕분에 우리나라의 IT 산업은 빠르게 성장할 수 있었고 국민들의 인터넷 사용 환경은 세계 최고 수준으로 개선됐다”고 말했다.

배 전 장관은 또한 “하나로텔레콤이 과거 ADSL 신화를 썼던 것처럼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혁신적인 서비스를 통해 IT산업 발전에 힘써야 한다”고 당부했다.

한편 하나로텔레콤은 오는 10월 19일까지 홈페이지(www.hanaro.com)에서 창립 10주년 이벤트를 자사 고객을 대상으로 개최해 응모자 중 추첨을 통해 10명에게 500만원 백화점 상품권을, 100명에게 5만원 백화점 상품권을 각각 증정한다.

또한 10월 5일 천안 상록 리조트에서 ‘창립 10주년 기념 한마음 대축제’를 임직원 2,000여명이 참가한 가운데 개최하며, 창립 이후 10년 동안의 발자취를 돌아 볼 수 있는 ‘사진 전시회’와 인터넷 서비스 속도의 변화를 직접 체험해 볼 수 있는 ‘속도 체험 부스’를 본사 1층 로비에 마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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