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예스코 등 6개사 순이익 감소

삼천리·대한·경남에너지 실적 향상


올 상반기 상장 도시가스사들의 영업실적은 삼천리, 대한도시가스, 경남에너지 등 3개사를 제외한 나머지 도시가스사들의 실적이 저조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이들 3개사를 제외한 나머지 6개 도시가스사들의 경우 순이익이 전년동기대비 크게 감소한 것으로 조사됐다.

상장 도시가스사들이 지난 14일까지 발표한 올 상반기 영업실적 공시에 따르면 삼천리는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299억원 증가한 1조460억원, 영업이익은 54억원 감소한 603억원, 순이익은 39억원 증가한 547억원을 나타났다. 삼천리는 영업이익이 감소했지만 지분법이익 등 영업외수익이 증가했다. 특히 영업외비용이 약 47억원 감소하는 등 경상부문이 순이익 증가의 견인차 역할을 한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대한도시가스는 매출액은 전년동기대비 439억원 증가한 5107억원, 영업이익은 44억원 늘어난 318억원을 기록했다. 이에 따라 순이익은 264억원으로 전년동기 대비 16억원 늘었다.

서울도시가스는 매출액이 64억원 감소한 6699억원, 영업이익은 29억원 줄어든 220억원, 순이익은 156억원 감소한 287억원을 기록했다. 순이익이 크게 감소한 것은 전년 동기 대비 연체료수입, 지분법이익(58억원 감소) 등 영업외 수익이 크게 감소(162억원)한 데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예스코는 매출액이 83억원 증가한 5102억원, 영업이익은 48억원 감소한 240억원, 순이익은 27억원 감소한 206억원을 나타냈다. 영업외 수익이 소폭 증가하고 영업외 비용도 소폭 감소했지만 판매관리비가 크게 증가(20억원)해 순이익이 크게 감소한 것으로 보인다.

인천도시가스는 매출액은 전년 같은 기간에 비해 70억원 증가한 2490억원, 영업이익은 2억원 늘어난 81억원을 시현했다. 하지만 순이익은 18억원 감소한 73억원을 기록했다. 영업외 비용이 증가해 순이익이 감소한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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