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석유공사는 11일 오후 2시 안양 본사 1층 대강당에서 황두열 신임 사장에 대한 취임식을 진행했다.

이날 취임식에서 황두열 사장은 종합 에너지 기업으로 탈바꿈하고 있는 메이저 석유사들의 최근 경향을 소개하면서 “직원 모두가 끊임없는 혁신을 통해 급변하는 경영환경에 대비해 나가자”고 말했다. 아울러 그는 석유 비축자산 등을 활용해 새로운 사업모델을 마련하고, 나아가 수익원 창출에 힘써줄 것도 당부했다.

황두열 사장은 1968년 SK(주)의 전신인 대한석유공사에 입사한 이래 37년 간 기획, 마케팅, 영업 부문을 두루 거쳤고 근래에는 SK(주) 대표이사 부회장, 상임고문 등을 역임했다.

한편 석유공사 노조는 황두열 사장 취임에 반대해 이틀간 출근 저지 집회를 열었던 석유공사 노조는 신임 사장과의 대화를 조건으로 11일 집회를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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