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국가스공사는

1983년 설립된 한국가스공사는 국내 최초로 천연가스 도매사업을 시작한 이래, 영 호남권에서 강원권에 이르기까지 전국적인 가스배관망을 구축하여 깨끗하고 맑은 에너지 천연가스를 통한 국민생활의 편익증진과 국민복리 향상을 위해 이바지해 오고 있다.

현재 가스공사는 그동안 인도네시아와 말레이시아에 집중되었던 수입선을 브루나이와 오만, 카타르 등으로 다변화시켜 천연가스를 보다 안정적으로 도입하는 확고한 기반을 마련하고, 이를 통해 초창기 11만톤 대비 100배가 넘는 1,900만톤의 물량을 도입하여 전 국민이 청정에너지 천연가스의 혜택을 고루 누릴 수 있도록 하고 있다.

또한 현재 추진 중인 해외신규 사업진출을 적극 도모하여 오만과 카타르 등 가스전 지분투자사업과 미얀마 A-1광구 탐사사업, 인도 LNG생산기지 건설사업, 나이지리아 가스플랜트 건설, 베트남 기술용역 사업에서 실질적인 성과를 거둬나가기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

기존사업을 더욱 강화함은 물론 천연가스 설비부문의 효율향상을 위한 연구개발과 설비개선을 적극 추진하고 국내외 시장에서 도입판매부문의 경쟁력을 키우기 위한 노력을 꾸준히 전개하여 공사의 기업 가치를 보다 향상시켜 나갈 방침이다.

아울러 법과 제도를 지키는 투명경영, 그리고 공익과 주주의 이익을 조화시켜 나가는 균형 있는 경영활동으로 한 기업으로서의 사회적 책임을 성공적으로 수행해 나갈 방침이다.

◆ 해외자원사업 추진현황 및 계획

한국가스공사는 자본과 기술을 가진 일부 메이저가 중심이 되어 추진되어 왔던 LNG 개발사업의 참여기회를 모색하던 중 공사의 LNG 구매협상력을 바탕으로 1997년 세계최초로 구매자가 LNG 개발사업지분에 참여하게 된 오만 OLNG 투자사업을 시작으로, 카타르 RasGas, 이르쿠츠크 PNG사업, 미얀마A-1광구 탐사사업, 러시아 서캄차카 탐사사업 등 천연가스 자원의 안정적 확보 및 공사의 중장기적 미래성장기반 마련을 위하여 해외자원개발 사업에 투자하고 있다.

또한 중국 내륙가스전, 러시아 사할린사업, 베트남, 호주, 캐나다 등 공사의 지속적 역량강화를 위하여 필요한 광구에 대한 투자를 지속적으로 추진할 계획을 검토 중에 있다.

이를 통해 해외자원개발사업을 공사 내부적으로는 새로운 기업 성장 동력원으로 발전시키고 국가적으로는 자원자주개발율 제고 및 자원확보에 이바지하고자 중기적으로 2008년까지 해외가스전 개발사업 등에 약 2,200억 원을 단계적으로 투자할 계획이다.

◆ 러시아 자원개발사업 (이르쿠츠크 PNG 사업)

이르쿠츠크 PNG 사업은 러시아연방 이르쿠츠크시 북방 약 450㎞에 위치한 코빅틴스크 가스전을 개발, 배관을 통하여 러시아, 중국 및 한국에 년간 2,500만톤의 천연가스를 공급하는 사업으로서 확인 매장량 약 10억톤, 배관거리 약 4,238 ㎞, 추정사업비가 약 US$ 176 억에 달하는 대규모 프로젝트이다.

가스공사를 대표간사로 한 한국콘소시엄과 러시아 Rusia Petroleum사, 중국 CNPC사가 2001년 11월 중국 북경에서 한·중·러 3개국간 협정서를 체결한 이후, 약 3년 동안 3개국간 논의 및 협의를 거쳐 본타당성조사를 시행하여 2003년 11월 타당성조사 완료 및 예비구매의향서(Preliminary Letter of Intent)를 체결하고 각국 정부에 승인 신청 중에 있다.

최근 러시아측 내부사정으로 인해 러시아 정부의 타당성조사보고서에 대한 승인이 지연되고 있어 당초 2008년 공급목표시점은 다소 늦춰질 것으로 예측되지만, 중국정부 및 3국 추진주체는 러시아 정부의 승인이 조속 이루어지도록 노력하고 있으며, 러 정부의 승인이후 3국주체간 가격협상 및 구체적인 사업실행계획에 대한 본격적인 합의가 이루어져 이르쿠츠크 사업이 성공적으로 수행되기를 바라고 있다.

이르쿠츠크 PNG 사업을 포함한 동시베리아 및 극동지역의 가스전 개발사업은 장기 안전, 안정적 공급과 도입선 다변화 확보 등 우리나라의 에너지 산업과 경제에 큰 영향을 가져다 줄 주요 사업이다.

최근 러시아의 국가에너지 통제 강화 정책과 동시베리아 개발 프로그램 등으로 인해 국책사업으로 추진해온 이르쿠츠크 사업이 현재 추진체제로의 실현이 어려워지고 있으나, 러시아는 주변국과의 정상 회담 등을 통해 금년말 동시베리아 및 극동 통합가스개발계획을 확정할 예정으로 있어, 가스공사는 이르쿠츠크 사업을 포함한 동시베리아 및 극동지역 가스전 개발 및 가스배관 또는 엘엔지 공급 사업참여를 중장기적 전략과제로 삼고 인내심을 갖고 지속적이고 다각적인 노력을 기울일 예정이다. 한편 지난 9월 대통령 방러시 한-러 정부는 가까운 시일내 정부간 가스협력협정을 체결하기로 하였으므로 이를 계기로 가스공사는 러측의 협정 실행기관인 가즈프롬과 폭넓은 가스 협력 프로그램을 개발하고 장기적 안정적 자원도입을 위한 협력사업의 실현을 위해 노력할 계획으로 있다.

◆ 지분참여 사업

한국가스공사는 오만의 Oman LNG LLC와 카타르의 RasGas사에 각각 5%의 지분을 참여하고 있다.

오만 사업은 오만 중부 내륙 가스전을 개발 및 액화하여 한국 등에 LNG를 공급하는 Oman LNG LLC에 지분 5%를 참여하는 사업으로서 생산량은 연간 650만톤에 이르며, 이 중에 한국과 406만톤/년, OGC와 70만톤/년, 나머지 물량은 장단기로 주로 유럽지역에 공급하기로 계약되어 있다. 한국은 KOLNG(가스공사 24%, 삼성 20%, 현대 20%, 대우20%, SK 16%)를 설립하여 Oman LNG LLC에 5%의 지분(약 US$ 35 백만)을 투자하고 있다.

카타르사업은 카타르 North Field Khuff 가스전(광구내 매장량 약 4.8억톤)을 개발 및 판매를 담당하는 Ras-Laffan LNG Ltd. Co.에 지분 5%를 참여하는 사업으로서 생산량은 연간 약 660만톤이고, 이 중에 한국과 480만톤/년을 공급하기로 계약되어 있다. 한국은 KORAS(가스공사 60%, 삼성 10%, 현대 8%, SK 8%, LG 5.6%, 대성 5.4%, 한화 3%)를 설립하여 Ras-Laffan LNG Ltd. co.에 5%(약 US$ 49백만)의 지분을 참여하고 있는데, 가스공사는 동 사업을 통하여 투자액 이상의 배당 수익을 받음으로써 성공적인 해외 자원개발 프로젝트의 지표를 만들어 내었다.

가스공사는 오만 및 카타르 사업에 지분을 참여함으로써, 성공적인 사업영역 확장은 물론, 안정적인 신규 수익원을 확보하여 향후 25년 동안 카타르 RasGas 프로젝트와 오만 OLNG 프로젝트로부터 총 US$ 4억 이상의 수익이 기대되고 있다.

◆ 미얀마 A-1광구 탐사사업

한국가스공사는 미얀마 북서부해상에 위치한 A-1 광구에 10%의 지분참여를 위해 (주)대우인터내셔널과 2001년 11월 30일자로 지분양수도 계약을 체결했다.

현재 지분구성은 (주)대우인터내셔널이 60%(운영권자), 가스공사 10%, 인도 기업인 ONGC-Videsh 20%, GAIL 10%이며 2003년 말 최초로 탐사시추를 실시하여 가스를 발견했고, 현재 추정되는 가채 매장량은 약 4∼6조 입방피트(LNG환산 8천만톤∼1.2억톤)이다.

향후 인근 유망구조에 탐사시추를 계획하고 있어 매장량은 더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또한, A-1광구 남쪽에 인접한 A-3광구에도 A-1 가스층의 연장으로 추정되는 구조가 파악되어 참여를 검토 중에 있다.

미얀마 A-1, A-3사업은 한국업체가 주도적으로 탐사하는 사업으로 이미 A-1 광구에서 동해-1 가스전 매장량의 20배 이상을 보유한 가스전을 발견했으며 추가적인 매장량 확보를 위하여 '06년 상반기까지 추가 시추작업을 진행할 계획으로 있다.

이 사업이 추가매장량 발견 및 타당성 조사를 통하여 경제성을 확보할 시 자원빈국인 우리로서는 자원의 원활한 수급을 확보할 수 있어 고유가에 따른 국내경제에 미치는 파급효과를 줄일 수 있는 등 사업의 효과는 상당할 것으로 예측된다.

◆ 러시아 서캄차카 탐사사업

러시아 서캄차카 사업은 2004년 9월 노무현 대통령 방러시, 석유공사와 러 국영석유기업인 Rosneft는 러시아 서캄차카 탐사광구 공동개발을 합의하는 양해각서 체결을 계기로 한국가스공사는 석유공사 및 국내자원개발기업과 함께 2005년 4월 한국컨소시엄 구성을 완료하였으며, 가스공사는 한국컨소시엄 지분의 10%를 참여 중에 있다.
2005년 12월까지 가스공사를 포함한 한국컨소시엄은 Rosneft와 합작기업(JV) 설립을 통해 본격탐사사업 시행하여 2008년 8월 탐사사업 완료 예정이며, 탐사작업이 완료되는 2008년 이후 개발방안 수립 등 향후작업이 추진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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