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들어 지속된 수출 호조에도 불구하고 국제유가 급등으로 수출기업들의 체감경기가 위축되고 수입은 당초 예상보다 다소 증가할 것으로 보여 정부의 올해 수출 목표액 달성이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산자부에 따르면 올해 정부는 수출목표액을 2,850억달러, 수입목표액을 2,570억달러로 각각 세웠다. 이는 올해 세계경제 성장률(한국은행)이 지난해 3.7%에서 올들어 지난 7월 4.0%로 상향조정된데다가 하반기 해외시장수요(KOTRA)가 전년 동기대비 12~13% 증가할 것으로 전망된데 따른 것이다.

하지만 끝없이 오르는 국제유가와 체감경기 위축이라는 악재가 우리경제의 발목을 잡으면서 수출업계가 정부목표를 잇따라 하향조정하고 나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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