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년동기 대비 13.6% 증가한 2억1천만불 순익

국내은행의 해외점포 영업실적이 계속 호조를 보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금융감독원은 국내은행 해외점포의 영업실적은 지난해 상반기 중 1억 8,000만 달러의 당기순이익을 기록한데 이어 하반기 중에 1억8,000만 달러, 그리고 올해 상반기에는 전년동기 대비 13.6% 증가한 2억1,000만 달러의 당기순이익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금감원은 이같이 국내은행 해외점포의 영업실적이 호조를 보이고 있는 것은 우리나라의 대외 경제교역량이 계속 증가, 무역신용 등의 수익자산이 증가했고, 특히 지역별로 미국·일본ㆍ중국소재 점포의 흑자규모가 크게 증가했기 때문으로 분석했다.

그러나 금감원은 국내은행 해외 점포의 영업 활동이 아직 현지 진출 국내 기업과 현지 교민들을 중심으로 이루어지고 있어 유가증권 등 자산운용에도 한국물에 편중되어 있다고 밝혔다.

한편, 올 6월말 현재 국내은행은 중국의 16개 점포를 포함, 미국 13개·일본 12개·홍콩 10개·영국 8개·싱가폴 5개·베트남 5개 등 총 91개(사무소 20개 제외) 점포가 영업 중에 있다.
저작권자 © 산업저널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