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년 실업자는 99년 이후 최고 기록

노동부는 전월에 이어 7월에도 남성의 경제활동 참가율 감소에도 불구하고 여성의 경제활동 참가율 상승에 힘입어 경제활동 참가율은 전년동월 대비 0.1%p 상승한 62.7%를 기록했으며, 특히 다른 성·연령대와는 달리 20대 여성의 경제활동 참가율이 지속적으로 상승 추세에 있다고 밝혔다.

노동부에 따르면 올 1∼7월 취업자수는 전년동기 대비 28만7천명 증가했으며 연초에 비해 취업자 증가폭이 확대 추세다.

7월중 취업자는 설비투자의 감소, 수출 증가율의 둔화에도 불구하고 소비 및 건설투자의 회복, 서비스업 생산의 증가에 힘입어 전년동월 대비 43만4,000명이 증가했으며, 서비스업에서 취업자 증가(34만6천명) 추세가 지속, 전체 취업자수 증가를 견인했다.

또한, 취업자 감소가 지속되던 농림어업 및 건설업에서 각각 4개월, 3개월 연속 취업자가 증가했다.

연령대로는 40대 이상에서 취업자가 증가하고 30대 이하에서는 감소했으며, 생산가능인구중 취업자의 비중을 의미하는 고용률은 30~40대에서 소폭 감소했고, 50대 이상에서 대폭 상승했다.

7월 전체 실업자는 88만8,000명(3.7%)로 3개월 연속 상승 추세이며, 이중 청년층은 41만6,000명(8.3%)으로 7월 기준으로 '99년(11.5%) 이후 최고를 기록했다.

한편, 청년층 취업준비생은 7월 34만3,000명으로 전년동월 대비 14.7% 증가했으나 5월 이후 전년동월 대비 증가율이 감소하고 취업준비생 중 청년층의 비중이 전년동월 대비 0.8%p 감소했다.

7월중 신규 신업급여 수급자는 전년동월 대비 5,000명이 증가한 4만8,000명으로 전달 증가폭에 비해 감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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