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5울진세계친환경농업 엑스포 개최

2005 울진 친환경농업엑스포는 ‘친환경 농업! 인간을 지키는 생명산업’이라는 슬로건 아래 7월 22일부터 8월 15일까지 25일간 20여만평에 달하는 왕피천 엑스포 공원에서 미국, 프랑스, 핀란드, 호주, 쿠바, 일본, 중국 등 20여 개국이 참여하는 가운데 농문화, 전시, 공연, 체험, 학술, 상품개발 등 6개 분야 행사로 꾸며진다.


전시장의 주요 시설로는 주제전시관이자 영상관인 친환경농업관을 비롯해 친환경농업 문화관이 있으며, 3천평 규모의 유기농 경작지와 80여종 6만본이 식재돼 있는 야생화 관찰원, 조롱박, 수세미, 허브 등으로 꾸며놓은 생태터널, 약용작물과 식충식물 등 80여 종의 식재를 테마별로 전시해 놓은 특화작목관 등이 있으며 특별전시관에는 임업전시관과 해양생명관이 마련돼 있다.

이 기간 동안 엑스포 전시장에서는 주공연인 친환경마당극을 비롯해 러시아의 아크로바틱 댄스, 브라질의 삼바춤 등 6개국의 해외 민속공연과 중요무형문화재 초청공연, 친환경 생태 퍼레이드 및 친환경 타악 퍼포먼스, 매직과 저글링 공연 등이 상설 공연된다.

체험행사도 다양한데 천연염색, 장승깍기 등을 할 수 있는 전통문화체험과 건강 흙 체험을 비롯해 행사장 부근 5천여평의 농지에서 친환경농법으로 재배한 농산물을 직접 수확해 가져갈 수 있는 친환경농산물 수확 체험도 있다. 이 행사는 6월 1일부터 7월 8일까지 열리며 참가신청은 엑스포 홈페이지로 하면 된다. 이밖에 민물고기 잡기와 목판화 전시 체험 등이 있다.

특별행사로는 친환경 열린콘서트와 천연기념물 특별전, 국.도립 문화예술단체 공연 등이 열리며 부대행사로 전통혼례 시연과 친환경 해변영화제, 국제스키스쿠버 대회 등도 준비돼 있다.

이번 행사를 준비하고 있는 김용수 울진군수는 “2005 울진세계친환경농업엑스포는 국내·외 친환경·유기농 기술에 대한 모든 정보와 유기농 선진국의 사례들을 한 곳에 모아 일반 소비자들에게 친환경·유기농산물의 모든 것을 직접 접해 볼 수 있는 좋은 기회를 제공함은 물론 안전한 농산물과 제품을 선택하는 기준을 제시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아울러 “울진세계친환경농업엑스포의 성공적인 개최를 위해 군수를 비롯한 모든 공무원들이 혼신의 노력을 기울이고 있으며, 여기에 전군민들의 전폭적인 협조로 모든 준비가 차질 없이 진행되고 있는 것에 대해 감사한다”며 엑스포의 성공을 확신했다.

군 관계자는 “우리나라에서 처음으로 열리는 이 행사에 많은 관람객들이 찾아와 친환경농업을 체험하고 아름다운 천혜 관광지 울진에서 마음껏 즐길 수 있도록 만반의 준비를 갖추고 있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산업저널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