긍정적 응답업체 전월이어 감소, 자동차 등 상승...섬유 등은 하락

올 상반기 수출 증가율이 전년동기의 34.8%에 훨씬 못미치는 11%를 기록한 가운데 기업들이 느끼는 7월 경기전망도 그다지 밝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은행이 6월 중 2,900여개 업체를 대사으로 기업경기 조사를 실시한 결과, 제조업의 7월 업황 전망 BSI 는 전월의 84보다 2포인트 하락한 82르 기록, 경기수준에 긍정적으로 응답한 업체가 전월에 이어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중소기업이 4포인트, 내수기업이 3포인트 하락했으며, 대기업과 수출기업은 전월과 비슷한 수준으 유지해다.

업종별로는 1차 금속이 81에서 67, 섬유가 55에서 48로 하락한 반면, 성유정제는 85에서 95, 자동차는 98에서 103으로 상승했다.

매출전망 BSI 는 96에서 91로 전월보다 하락했고, 수출전망 BSI는 전월의 99 수준을 유지했다.

생산, 신규수주, 가동률의 전망 BSI는 각각 97, 93, 94를 기록, 전월에 비해 각각 3포인트, 4포이트, 5포인트 하락했다.

제품재고수준 전망치는 전월의 109와 비슷한 108로 조사됐고, 채산성 전망치는 83으로 전월의 85보다 2포이트 하락했다.

특히 채산성 전망치는 대기업이 3포이트, 중소기업이 1포인트, 내수기업이 4포인트 하락했으나, 수출기업은 4포인트 상승했다.

원자재 구입가격 전망치는 전월의 113보다 2포인트 하락한 111를 기록했으나 기준치인 100을 상회했고, 제품판매 가격은 전월 94에서 7월 93으로 1포인트 하락, 전월 수준을 유지했다.

한편, 전경련이 600대 기업을 대상으로 조사한 7월 기업경기지수도 5개월만에 다시 기준치인 100 이하로 내려간 96.5를 기록, 하반기에는 경기회복 가능성이 있다는 정부 전망과는 달리 기업들이 느끼는 체감경기 전망은 아직도 불투명한 상태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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