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급기업 투자펀드 조성, 연계보증제도 도입 등 6대사업 선정

기계산업분야의 대.중소기업간 동반 발전을 위한 협력사업이 본격 추진된다.

이를 위해 한국기계산업진흥회(회장 윤영석), 한국기계공업협동조합연합회(회장 배영기), 대.중소기업협력재단(이사장 윤종용) 주관하에 산자부 조환익 차관, 두산중공업(주) 김대중 사장, 두산인프라코어(주) 최승철 사장, 삼성테크윈(주) 이중구 사장 등 업계대표, 6개 수요기업단체 상근 부회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지난달 28일 서울 삼성동 그랜드인터콘티넨탈에서 '기계산업 대.중소기업 상생협력을 위한 협약식'을 가졌다.

산자부에 따르면, 한국기계산업진흥회 등 관련단체와 두산인프라코어(주) 등 주요 기계업계는 기계산업계의 상생발전을 위해 기계분야 대중소기업협력위원회(위원장 박양우 기계산업진흥회 부회장)에서 검토해 제안한 수급기업 투자펀드조성 등 6대 협력과제를 선정해 우선 실시키로 했다.

이번에 선정된 6대협력과제의 골격은 우선 기계분야의 우수 중소기업에 양질의 기술개발 및 설비투자자금이 공급될 수 있도록 '기계산업 수급기업펀드'를 금년 하반기중 조성하고, 첨단.우수 기계류 및 부품을 개발하고도 판로에 애로를 겪고 있는 중소 전문 기계류.부품업체의 판로확보를 지원하기 위해 '대.중소기업 협력 전시회'를 금년 10월중 개최키로 했다.

기계업계는 또 기계류 및 플랜트 수주시 발생하는 중복보증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대.중소기업 연계보증제도'를 이달부터 도입하며, 대기업 퇴직 기술인력의 중소기업체로의 재취업 장려 및 대기업에서 요구되는 기술분야에 대한 중소기업 현장기술인력의 재교육을 체계적으로 실시하기 위해 한국기계산업진흥회내에 '기계산업 인적자원개발센터'를 설치키로 했다.

이와 함께 대.중소기업간 유휴설비의 교류를 활성화하기 위해 '유휴설비 거래.알선 종합정보센터'를 운영하고 기계산업단체와 수요산업단체(자동차공업협회, 조선공업협회, 철강협회, 반도체산업협회, 전자산업진흥회, 섬유산업연합회)간 수급산업 Community를 설치.운영키로 했다.

한편 이번 행사는 지난 5월 16일 대통령 주재 '대.중소기업 상생협력 대책회의'의 후속조치로 마련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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