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근량 .바닥소음 획기적으로 줄일 수 있어

대한주택공사(사장 김진)는 최근 철근량과 바닥소음을 획기적으로 감소시킬 수 있는 신 개념의 주택구조시스템을 개발했다고 밝혔다.

이번에 개발된 주택구조시스템은 무량건식벽체(FDW)시스템과 격간벽구조(STG)시스템으로철근량과 바닥소음 감소는 물론 공기단축 및 원가절감 효과도 있는 것으로 나타나 최근의 철강대란으로 초비상 상태에 돌입한 건설업계에 많은 관심을 불러 일으킬 것으로 예상된다.

주공이 이번에 새로 개발한 주택구조시스템은 세대간 경계벽을 제외한 세대내부의 모든 철근콘크리트 또는 조적벽을 공장 생산품인 고품질의 건식벽체로 대체한 시스템으로 벽체가 건식화됨에 따라 철근량을 포함한 골조공사비가 대폭 감소되고, 공법특성상 두껍게 처리된 바닥은 차음성능 평가결과 기존의 아파트구조에 비해 훨씬 우수해 최근 이슈가 되고 있는 층간소음을 크게 줄 일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또 향후 리모델링과 주택내부 수선으로 입주자 라이프사이클 변화에 대응이 용이하고 철근 배근방식이 간단해져 시공성 측면에서도 기존공법에 비해 탁월한 장점을 갖고 있는 것이 특징이다.

'무량건식벽체(FDW)시스템'은 세대경계벽 외부에 기둥을 두어 플랫슬래브 개념을 도입한 것으로 2000년도에 공법개발을 완료하여 특허출원 중에 있으며, '격간벽구조(STG)시스템'은 FDW공법보다 진보된 개념으로 세대간 경계벽을 층마다 엇갈리게 배치하여 2세대를 하나의 스팬으로 계획한 공법으로 전문가 자문 및 실험주택(Mock-up)을 건설하여 성능검증을 거쳐 시범적용을 준비중에 있으며, 실용화될 경우 장스팬이 확보되어 향후에 세대간 수평통합은 물론 수직통합도 가능할 뿐 아니라 경제성 및 공정관리 측면에서도 탁월한 효과가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한편 주공은 앞으로 국민임대주택 100만호 건설을 통한 서민들의 주거생활안정과 도시정비사업 활성화를 통한 도시의 균형발전, 건설기술 발전선도 등 최고의 주택도시전문기관으로서의 역할 수행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박종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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