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국·말레이시아 등 동남아 3개국 대상 3월1일부터 5일, 참가기업엔 소요경비 80% 지원

벤처기업협회(회장 장흥순 / www.kova.or.kr)는 오는 3월1일부터 5일까지 4박 5일간 IT시장의 허브로 떠오르고 있는 태국, 말레이시아, 인도네시아 시장의 교두보 마련을 위한 벤처 동남아시아 시장개척단을 파견한다.

현지 유력 IT기업들과의 수출상담·외자유치·기술제휴·합작법인 설립 등 분야별 1:1 비즈니스 미팅을 마련하는 한편, 현지 정부 및 관련 기관과의 네트워킹 기회도 제공한다. 또 현지시장 동향 및 진입전략을 주제로 포럼도 진행할 예정이다.

이번 벤처 동남아시아 시장개척단은 국가당 10개 업체를 모집하며, 한 기업이 2개국 이상 중복 참가도 가능하다. 협회는 벤처기업의 경제적 부담을 덜어주기 위해 소요경비의 약 80% 를 무상으로 지원하며, 한 기업이 2개국 이상 참가시 보다 큰 지원혜택을 줄 계획이다.벤처 동남아시아 시장개척단파견은 동남아시아 시장의 잠재적 성장성과 시장성이 대두됨에 따라 거점 지역을 선점하는 한편, 미개척 시장 발굴을 통한 벤처기업의 해외진출 다변화를 모색하기 위한 차원에서 실시된다.

최근 태국, 말레이시아, 인도네시아는 국가적 차원에서 IT산업의 붐업을 일으켜가고 있으며, 한국을 발전모델로 적극 벤치마킹하고 있을 만큼 한국기업에 대한 관심도가 높은 지역이다. 태국의 경우 IT 소비시장 규모가 2002년 31억 달러를 기록했고, 2004년에는 33억 달러를 넘어설 것으로 전망된다. 말레이시아와 인도네시아는 국가 차원에서 동남아 IT Hub 국가로의 도약을 목표로 벤처기업을 육성하고 있고, 이미 일부 한국 기업들이 진출을 모색하고 있는 상황이다.

이번 행사는 국가별 산업특성을 고려해 업종별로 특화시켜 진행되는 것이 특징으로 태국은 온라인/아케이드게임을 중심으로 진행되는데, 이는 게임소프트웨어 시장규모가 매년 10~20% 고속성장하고 있는 태국 시장의 특성을 감안한 것이다. 게임산업 외에 원격검침시스템, 솔라시스템, ERP·CRM 솔루션 분야도 소개될 예정이다. 태국측에서는 현지 대표IT기업인 써드웨이브(THIRD WAVE), 엠링크(MLINK), 케이에스씨(KSC)등의 기업이 참가한다.

말레이시아에서는 RF-ID, Wireless & Broadband, Mobile Contents & MP3, Digital 셋톱박스 등의 분야가 중점적으로 소개될 예정이다. 말레이시아 현지에서는 국영통신업체인 텔레콤 말레이시아(Telecom Malaysia)를 비롯, 멕시스(MECSIS), 디지콤 (DIGICOM), 사푸드라(SAPUDRA), 미모스 (MIMOS) 등 현지 굴지의 IT기업들이 참석한다. 인도네시아에서도 온라인/아케이드게임 및 Wireless & Broadband 등 IT 전반에 걸친 시장개척 활동이 이루어질 예정이다.

한편 벤처 동남아시아 시장개척단참가를 희망하는 기업은 오는 1월 31일까지 벤처협회로 신청하고 자세한 문의는 협회 홈페이지를 참고하면 된다.


박종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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