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자산업진흥회 집계 결과

한국전자산업진흥회는 올해 상반기 전자부문 수출 실적이 288억 달러로 작년동기(265억 달러) 대비 8.1% 증가했다고 7일 밝혔다.
이는 전체 수출(760억 달러)의 38%를 차지하는 것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의 34%비해서는 4% 포인트 증가했다. 이 기간 전자부문 무역수지 흑자도 작년 동기(84억 달러)보다 36.9% 증가한 115억 달러를 기록했다.
품목별로는 휴대폰이 43% 증가한 41억 달러 어치, 모니터와 개인용 PC를 포함하는 컴퓨터가 14% 증가한 64억 달러 어치가 수출돼 전반적인 수출 성장세를 이끌었으며 가전제품도 컬러TV(19.8% 증가)와 VTR(5.4%)를 중심으로 수출이 꾸준히 늘었다.
지역별로는 아시아(16.7%)와 중동(26%)지역으로의 수출이 급성장한데다 유럽(4.3%) 지역으로의 수출이 보합세를 유지하면서 북미(-3.6%)와 중남미(-5.4%) 지역으로의 수출부진을 만회했다.
진흥회는 "미국경제 불안과 환율하락 등 부정적 요인이 있었지만 휴대폰과 컴퓨터 등 정보통신기기를 중심으로 수출성장세를 이끌었다"고 분석했다.
진흥회는 이같은 수출성장세가 하반기까지 이어져 올 한해 전자부문 수출이 작년 대비 23% 증가한 640억 달러를 기록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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