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앞바다… 3차원 물리탐사 내년 10월까지 계속

한·일 대륙붕 공동개발을 위한 공동조사가 실시될 전망이다.

산업자원부는 최근 한·일 대륙붕 공동개발구역에서의 3차원입체(3D) 물리탐사 공동실시에 관한 합의서가 한국석유공사와 일본석유공사간 정식 체결됨에 따라 이달부터 공동조사에 들어간다고 밝혔다.

이 사업은 지난해 12월 한국 산업자원부 장관과 일본 경제산업성 장관간 협의에서 확인된 석유와 천연가스분야 양국간 기술교류 확대방침의 일환으로 추진되는 것으로 한일대륙붕 구역은 지난 78년 조약된 '한국 - 일본 양국간 인접하는 대륙붕 남부의 공동개발에 관한 협정'에 근거해 지난 80년부터 86년까지 7공이 시추된 이후 그동안 추가 탐사활동은 없었다.

3차원입체(3D)물리탐사란 해상에서 인공적으로 발생시킨 지진파가 지층의 경계면에서 반사돼 돌아오는 파장(반사파)을 수신기로 잡아내 지하 지질구조를 공간적으로 파악해 내는 고도의 정밀 지질탐사 방법이다.

제주도 앞바다 부근의 이번 탐사면적은 약 550㎢로 탐사관련 용역비는 양사가 균등하게 부담한다.

산자부는 이번 사업이 성과를 이뤄 향후 한·일 대륙붕 공동개발구역에서의 석유 및 천연가스개발과 에너지 분야 양국간 협력이 촉진될 수 있게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김관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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