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rade Incubator 사업 성과 잇따라

산업자원부가 무역전문인력 양성 및 청년실업 해소를 위해 추진하고 있는 지방대학 무역실무사업단(TI : Trade Incubator) 사업이 기대보다 큰 성과를 거두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9월 1일부터 TI사업은 지방소재 대학의 취업난을 해소하고 무역전문인력 양성을 위해 실시하는 사업으로 무역실무교육과 현지업체 인턴쉽, 국내외 전시회참여를 통한 세일즈 및 마케팅 훈련을 통해 실무능력을 가진 전문인력을 목적으로 하고 있다.
이번 사업에는 인천대 강릉대 영남대 부산대 인제대 전북대 조선대 충북대 순천향대 제주대 등 10개 대학에서 TI사업단을 구성, 자율적으로 30명씩을 선발했으며 컴퓨터시설 지원 및 무역실무교육 무역현장경험 습득 등의 교육과정을 통해 무역전문인력 양성사업을 추진해왔다.
이 결과 인천대학의 경우 학교당국과 교수진, 참여학생들이 함께 나서서 CYRK Inc.라는 미국바이어와 3만5,000 달러의 문구사무용품 수출계약을 체결했다. 특히 온라인을 통한 바이어 발굴 단계부터 문의(inquiry)접수 및 수출조건 협의, 제조업체의 발굴·계약, 수출계약체결 등 전형적인 무역절차를 거쳐 적지않은 수출성과를 거뒀으며 특히 같은 바이어로부터 문구류 및 잡화류에 대한 추가 inquiry를 접수함으로써 지속적인 거래관계를 유지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인천대학 외에도 조선대는 남아프리카공화국에 모자 1,050달러 어치를 지난 2월에 선적한 바 있으며 인제대도 일본에 김치 5만2,500엔의 신용장을 개설하는 등 다른 대학에서도 성과가 나오고 있다.
산자부는 이러한 성과를 바탕으로 오는 8월1일부터 시작하는 제2기 TI사업에서는 참여대학을 일부 확대하고 내년부터는 20개 정도로 확대 운영할 방침이다.
최회근 기자 /hkchoi@sanup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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