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상의 보고서, '유럽진출 전진기지로 유망'


미국 자동차 부품업체들이 벨기에 시장을 대유럽 자동차부품 수출기지로 보고 에어컨 부품과 와이퍼블레이드, 도난방지시스템 등 12개 품목을 對벨기에 및 對유럽 수출유망 자동차 부품으로 선정함에 따라 국내 자동차 부품업계 및 수출업계의 대응이 요구되고 있다.
KOTRA의 브뤼셀 무역관에 따르면 벨기에 주재 미국상공회의소는 최근 ‘벨기에 자동차 부품시장’이라는 보고서를 통해 미국 자동차 부품업계는 벨기에를 유럽시장을 겨냥한 자동차부품 수출기지로 활용해야 하며 최근 유럽시장상황을 고려할 때 미국과 같은 역외국 부품업체로서 12개 품목이 유망하다고 밝혔다.
벨기에는 전통적으로 유럽국가 중 우리나라의 제1위 자동차부품 수출대상국으로 지난해 자동차부품 총수출의 3.3%인 7,378만 달러를 수출한 바 있다. 특히 인구 1,000만명 정도의 작은 국가임에도 자동차 보유대수가 550만대로 보유율이 매우 높고 특히 GM, FORD 폭스바겐, 볼보 등 4개 브랜드 자동차 조립공장이 있어 연간 120만대를 생산하고 있다.
한편 벨기에 주재 미국상공회의소에서 선정한 품목은 다음과 같다.
▲에어컨 부품(HS8415.81) ▲컴퓨터에 의한 엔진관리(HS8708) ▲와이어 하네스 ▲브레이크 등 완전조립된 부품(HS8708) ▲와이퍼 블레이드, 스파크 등 대체수요가 빠른 제품 ▲필터 ▲카라디오 ▲차관리 관련물품 ▲차 성능향상 관련제품 ▲차량 내부 오락품 ▲ 도난방지시스템 ▲글로벌 포지셔닝 시스템(GPS)
최회근 기자 /hkchoi@sanup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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