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국내 금형수출이 2000년보다 2.6%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러한 성과는 지난해 세계적인 경기침체에도 불구하고 거둔 실적이라는 점에서 국내 금형업계의 해외시장 개척노력이 실효를 거둔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
한국무역협회 통계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금형수출액은 6억3,268만 달러이며 수입은 6,875만 달러로 5억6,392만 달러의 무역수지 흑자를 기록했다.
특히 지난해에는 미국에 대한 금형수출이 4,062만 달러를 기록해 2000년의 2,645만 달러보다 1,417만 달러 증가하면서 그동안 주요 수출국이던 태국 인도네시아 등 동남아 지역 국가들을 제치고 일본 중국에 이어 3위로 급부상했다. 이처럼 대미 금형수출이 급증한 이유는 금형업계가 미주지역에 대해 지속적인 시장개척노력을 펼친 결과로 평가되고 있다.
수출규모를 품목별로 살펴보면 플라스틱 금형과 다이캐스팅 금형은 4억7,921만 달러와 4,790만 달러로 2000년에 비해 각각 2.4%, 6.1% 감소한 반면, 프레스금형은 5,457만 달러로 6.1% 증가를 기록했다. 또 기타금형은 5,100만 달러로 115.1%나 증가헤 전반적인 금형수출 증가세를 주도한 것으로 나타났다.
최회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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