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지국 산업과 ‘윈-윈’경영 가속

포스코가 중국에 스테인리스, 컬러강판 등 고부가가치 제품 설비증설을 본격화하고 있다. 이는 오는 2008년 올림픽 개최와 서부대개발 등으로 높은 경제성장이 예상되는 중국의 고급 철강재 수요증대에 적극적으로 대비하기 위한 것이다.
포스코는 19일 중국 장슈성(江蘇省)의 장가항포항불수강에서 연산 14만톤 규모의 스테인리스 냉연공장 착공식을 가졌다. 이와 함께 22일에는 랴오닝(療寧)성 대련포금강판 현지에서 연산 10만톤 규모의 컬러강판 생산설비를 착공했다.
장가항포항불수강은 스테인리스 냉연 14만톤과 아연도금강판 12만톤을 생산하고 있으며 오는 2003년 스테인리스 냉연생산설비 증설이 완료되면 장슈성 내 최대 스테인리스 회사로 부상하게 된다.
건축재와 가전 등에 이용되는 아연도금강판 10만톤과 가전·금속가구 등의 소재인 컬러강판 5만톤의 생산능력을 보유하고 있는 대련포금강판도 내년 컬러강판 생산설비가 증설되면 총 150만톤 규모의 생산능력을 갖추게 된다.
포스코는 해외투자전략을 지금까지 철강재의 해외수출시장의 안정적인 확보에서 한걸음 나아가 현지에서 수요가 급격하게 늘고 있는 고부가가치 제품을 생산, 공급해 현지기술과 산업발전에 기여하는 전략을 펼치고 있다고 밝혔다.
최회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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