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전자산업진흥회는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와 공동으로 국내에선 처음으로 지난 13일부터 20일까지 독일 하노버에서 열린 '세빗 2002(CeBIT Hannover 2002)'에 44개사 60부스의 규모로 한국공동관을 구성해 약 5억 달러의 수출상담 실적을 올렸으며 이 가운데 5,000만 달러의 계약을 성사시키는 개가를 올렸다고 밝혔다.
이같은 성과는 미국을 중심으로 한 세계경제가 차츰 회복국면에 접어들고 있고 소비심리 등 전반적인 경제여건들이 나아지고 있는 것이 주요했던 것으로 보이며 우리업체들의 내수 부진을 수출확대로 만회하려는 적극적인 해외마케팅 전략도 크게 작용했던 것으로 보인다. 더불어 IT산업 육성을 통한 수출증대에 역점을 두고 있는 정부의 꾸준한 지원 역시 큰 효과를 거둔 것으로 평가된다.
한편 전자산업진흥회는 "아직 경제침체에서 완전히 벗어나지 않은 국내외의 어려운 환경 하에서도 이번 전시회가 이처럼 성공적인 성과를 거둔 만큼 내년에는 올해보다 규모를 좀더 확대하여 더 많은 국내 중소 IT벤처업체들이 해외전시회에 참가하여 수출증진에 이바지할 수 있도록 정부에 예산지원 확대요청 등 다방면에서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김은경 기자/ ksmile@sanup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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