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lectro-0580 협약식 가져, 올 308억원 투입

2005년까지 유망핵심 전자부품의 국산화율을 80%로 높이기 위한 Electro-0580 사업의 1차년도 사업자로 33기관과 50개 과제가 최종 선정됐다.
이번에 선정된 50개 기술개발과제는 고정밀 부품·소재분야 13개, 고집적 RF부품 및 모듈분야 8개, 디지털 음성/영상(AV)용 부품분야 3개, 시스템 온 칩(SoC)분야 4개, 디지털 가전형 네트워크 부품분야 3개 과제 등이다.
선정과제에 대해서는 1차년도인 올해 정부 250억원과 민간 58억원 등 모두 308억원이 투입된다.
전자·IT분야의 핵심 부품·소재의 국산화율을 획기적으로 높이겠다는 이 프로젝트는 고부가 핵심부품의 전략적 선택과 집중 기술개발을 통해 시장주도형 핵심부품 원천기술을 확보하고 기술개발의 시너지 창출을 위한 일괄기술개발을 이루겠다는 기본방향을 가지고 지난해 1월 전자부품연구원 내에 ‘Electro-0580사업단’을 설치하며 본격적으로 사업을 진행해왔다.
이후 사업단은 중점기술개발분야 발굴·선정하고 산업자원부와 정보통신부의 공동 사업공고, 사업계획 신청·접수, 심의·평가·확정 과정을 거쳐 지난해 12월 협약 체결 뒤 사업을 수행해왔다.
최수봉 Electro-0580 사업단장은 “이 사업이 성공적으로 추진될 경우 매년 2,000명의 고용창출 효과와 2007년까지 120억 달러의 무역수지 개선효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면서 “이를 통해 메모리반도체 등 일부 품목에 편중돼 있는 국내 전자부품 산업구조 및 수입유발형인 국내 전자부품 산업구조가 크게 개선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산업자원부는 이번에 확정된 기술개발과제에 대해 그동안 정통부 등 관련기관과 충분한 협의를 거쳐 기술개발이 중복되지 않도록 할 계획이며 앞으로도 매년 평가를 통해 사업비의 계속 지원여부를 검토하는 등 엄격한 사업관리체제를 구축함으로써 개발효과를 극대화 시킬 계획이다.
한편 산자부는 지난 24일 서울교육문화회관에서 정태신 산자부 생활산업국장과 김춘호 전자부품연구원장, 주문영 산업기술평가원장 등 산업계·연구계·대학의 주요인사 1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33개 주관기관과 Electro-0580사업 협약식을 가졌다.
최회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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