섬산연, 자금지원도 서울시에 건의


패션의 메카로 자리잡아가고 있는 동대문상가주변에 임대 아파트형 패션제품 공장 설립이 추진될 전망이다.
한국섬유산업연합회(회장 박성철)는 지난 4일 동대문상가 활성화를 위해 인근지역에 임대 아파트형 공장의 건립을 서울시에 건의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최근 동대문상권의 상가건물이 현대화하고 이 일대가 국내외적으로 패션명소로 알려짐에 따라 섬유·패션산업의 발전에 긍정적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고 판단, 지난 12월 섬산연 장석환 부회장이 동대문시장을 방문해 상가 대표들과의 간담회를 통해 지원방안을 모색한 결과이다.
이 간담회에서 상가 대표들과 섬산연은 "동대문상권이 활성화하고 있는 현상이 일시적인 붐으로 끝나지 않도록 각종 문제점과 발전적인 협력사항을 논의했으며 상권의 특성인 짧은 납품, 신인 벤처디자이너의 유입 및 양성이 지속적으로 이루어져야 한다"는데 인식을 같이했다.
가장 시급한 현안문제는 동대문의 패션제품이 다품종소량, 단납기 제품이게 때문에 인근 임대 제조 공장이 위탁제조를 기피하고 있다는 것이다.
이에따라 상인 및 벤처디자이너는 만리동, 신촌 등지의 영세소규모공장에 생산을 의뢰해 생산품의 품질 및 납품에 어려움이 있었다.
이에 섬산연은 동대문상권 인근지역에 임대제조공장을 유치할 수 있도록 서울시에 임대 아파트형 공장의 건립과 입주지원을 위해 임대비의 인하, 종소기업육성자금 지원을 건의했다.
또한 이곳 업체들이 프레야타운이 건물내 아파트(17∼22층)를 용도변경해 소규모 공장 유치를 희망하고 있어 이에 따른 부가세 및 지방세 등의 감면 및 특별 융자지원도 함께 요청했다.
장진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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