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국 경제과학기술 위원장 회담에서 논의

한국과 러시아는 7일 '한·러 경제과학기술 공동위원회' 위원장간 회담을 개최, 양국간 경제협력을 강화하기 위한 방안을 논의했다.

이날 회담에서는 양국은 무역·투자환경 개선과 민간 경제단체간 협력 강화 등 무역투자 확대의 잠재력을 극대화하기 위한 노력을 전개키로 했다.

우리측은 정유시설 등 러시아의 주요 대형 프로젝트에 우리기업이 참여하는 방안에 많은 관심을 표명했으며, 이에 대해 양측은 서로 협의해 나가기로 의견을 모았다.

또한 양측은 러시아 경제수역내 우리 어선들이 원활하게 조업할 수 있도록 어획쿼터 배정과 해운 협력 등의 노력을 강화하기로 했다. 특히 러시아산 수산물이 불법으로 거래되
지 않도록 하고 해양과학기술 개발에 적극 협력키로 했다.

아울러 양국간 경제협력 증진을 위해 금융기관간 협력도 강화키로 했다. 러시아의 주요 프로젝트에 대한 금융지원을 강화할 필요성을 인식하고, 협력해 나가기로 했다.

이밖에도 양국은 에너지·자원 분야에 대해서도 협력을 강화키로 합의했다.

한편 이날 회담에 우리측은 이헌재 부총리 겸 재정경제부장관을 수석대표로, 외교통상·과학기술·산업자원·건교·행양수산부 등 5개 부처 관계자들이 참석했으며, 러시아측에서는 레비틴 위원장 겸 교통부장관을 수석대표로 연방우주청 부청장, 라미시빌리 주한 러시아 대사 등이 참석했다.






박종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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