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헌재 부총리 겸 재정경제부 장관은 어려운 경제 여건을 고려해 재정의 역할을 강화할 것이라며 경기 회복을 위한 재정 확대 의지를 재확인했다.

이 부총리는 12일 한국경제학회 주최 국제 학술 대회 특별 강연에서, 중장기 재정 건전성은 유지하면서도 경기 대응력을 강화할 필요가 있다며 유휴 연기금을 사모펀드 등을 통해 생산적인 부문에 환원하는 등의 방안을 통해 수익률과 국부를 늘리는 데 기여하도록 할 것이라고 밝혔다.

일부에서 거론되고 있는 감세 필요성에 대해서는 획일적인 감세는 소비 증대 등 내수 진작 효과가 거의 없을 것이라며 저소득층이나 기업이 필요한 부분을 직접 지원하는 것이 더 효과적이라는 입장을 거듭 밝혔다.



박종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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