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경성 산업차관 “올 대구에 실증과 사업화 추진하는 시설 착수” 밝혀

▲21일 ‘국가로봇테스트필드 구축 MOU’를산업통상자원부-대구광역시-한국산업기술기획평가원-한국로봇산업진흥원이 체결했다. 올해 이 필드가 대구에 2,000억 투자, 16.7만m2 규모로 착공된다.

가히 롯봇시대가 본격 열리고 있다. 산업용-의료용-서비스용-생활용에 이르기까지 어렵거나 위험하거나 정밀을 필요로 하는 곳, 또는 좀 더 효율적이고 빠른 작업현장에서 광범위하게 도입되고 있다. 로봇에 AI(인공지능)를 접목하는 첨단화도 가속화된다.

크게 늘고 있는 서비스로봇의 글로벌시장은 2021년 362억 달러(약 48조)에서 2026년 1033억 달러(약 137조)로 약 3배 성장한다는 통계다.

이 같은 로봇산업의 새시장 형성에 효과적으로 대응키 위해 산업통상자원부는 21일 무역보험공사 6층 중회의실에서 강경성 1차관 주재로 “첨단로봇 경제 전담반(이하 TF)” 1차회의를 개최하고 국가로봇테스트필드 구축 등 지난해 12월 발표한 “첨단로봇 산업 비전과 전략”의 후속조치 이행을 본격화했다. 

“첨단로봇 경제 TF”는 강경성 1차관을 위원장으로 2개 분과, 37명의 산·학·연 전문가로 구성하고 기술개발, 인력양성, 보급, 제도개선 등 첨단로봇산업 육성을 위한 실행방안을 논의·구체화해갈 예정이다. 

특히, 로봇산업의 실증과 사업화의 중심기능을 수행할 국가로봇테스트필드의 실행계획을 발표하고 약 2,000억 원을 투입하여 대구시 달성군에 16.7만㎡ 규모로 올해부터 조성에 착수한다. 

성공적인 인프라 조성을 위해 산업부(정책지원), 대구시(부지확보, 인허가지원), 한국산업기술기획평가원(집행관리), 한국로봇산업진흥원(사업총괄, 인프라 구축) 간 협업체계를 구축하고 이날 기관 간 양해각서(MOU)도 체결했다. 

이 양해각서는 국가로봇 산업 발전과 국가로봇테스트필드 구축을 위한 업무협력을 함에 있어서 그 내용 및 범위를 정하는 것을 목적으로, 산업통상자원부-대구광역시-한국산업기술기획평가원-한국로봇산업진흥원이 체결했다.

TF에서는 국가로봇테스트필드 이외에도 첨단로봇 기술개발 로드맵, ‘24년도 규제혁신 추진실적과 계획, 첨단로봇 보급확산 추진방향 등에 대한 안건 발표와 논의가 진행되었다. 첨단로봇 기술개발 로드맵은 로봇전문가와 논의를 통해 제조로봇, 서비스로봇, 플랫폼, 부품, SW 등 5개 분야, 67개 핵심기술을 제시하였고 업계 의견수렴 등을 통해 완성도를 높여갈 예정이다. 

한편 지난해 3월 발표한 ’첨단로봇 규제혁신 방안‘은 51개 과제 중 20개 과제를 완료하였고, 올해에는 순찰로봇, 방역로봇 도입을 위한 지침 제·개정 등 20개 이상 과제 완료를 목표로 속도감 있게 개선할 예정이다.

신규 규제개선 과제도 지속 발굴한다. 첨단로봇 보급확산 추진 방향에 대한 논의에서는 공공, 민간 분야에 로봇 보급확산을 위한 정부의 역할과 로봇거리조성 등 지역별 보급전략 등이 제시되었다. 오늘 논의된 안건은 구체화 되는대로 로봇산업정책심의회(위원장: 산업부 장관)에 상정, 확정할 예정이다.

강경성 1차관은 “로봇은 생산성을 높이고, 인구구조 변화에 대응하며, 그 자체로 신성장동력”임을 강조하고, “로봇에 인공지능(AI)을 접목하는 등 다양한 영역에서 신비즈니스가 생겨나고, 로봇 신산업 주도권 선점을 위한 글로벌 경쟁이 뜨겁다”고 언급하며, “테스트필드 조성, 기술개발, 보급확산, 규제개선 등 첨단로봇 경제 TF가  K-로봇경제 실현을 위한 구심점 역할을 하도록 적극 지원할 것”이라고 밝혔다.

생산성 향상과 인구구조 변화로 로봇의 역할이 커 간다. 사진은 산업용 로봇.
생산성 향상과 인구구조 변화로 로봇의 역할이 커 간다. 사진은 산업용 로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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