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덕근 산업장관, LG엔솔 오창공장 현장방문서 강력 주문
용량과 출력 높인 ‘원통형 4680’ 8월 출시로 상저하고 수출 독려

안덕근 산업장관이 LG엔솔 공장현장을 찾았다.
안덕근 산업장관이 LG엔솔 공장현장을 찾았다.
차새대 원통형 4680 양산을 앞 둔 LG엔솔 오창공장.
차새대 원통형 4680 양산을 앞 둔 LG엔솔 오창공장.

▲안덕근 산업장관이 지구촌 배터리산업을 이끄는 LG에너지솔루션 오창 에너지플랜트1 공장을 방문해 올해 ‘K-배터리 수출 확대’를 독려했다. 

올해 첫 수출 7,000억 달러 돌파 목표에 박차를 가하고 있는 산업통상자원부와 부처를 이끄는 안덕근 장관의 발걸음이 빨라지고 있다.

안덕근 산업부장관은 18일 오전 美-中-日-EU 등 주요 수출 21개국 24명의 상무관을 불러들여 우리나라 수출 첨병으로서 모든 역량을 결집해 수출 상승세에 더욱 탄력을 붙여 달라고 주문한데 이어 오후에는 지구촌 배터리산업을 이끌고 있는 LG에너지솔루션 오창 에너지플랜트1 현장을 찾아 역시 올해 수출에 K-배터리가 앞장 서 줄 것을 독려했다.

안덕근 장관은 이 자리에서 2차전지 업계의 애로를 청취하고 생산라인을 직접 확인했다. 3월 6일부터 8일까지 대대적으로 열린 2024 인터배터리 전시회, 3월 11일 민관 합동의 배터리 얼라이언스에 이어 최일선 생산현장을 방문한 것으로 우리 수출의 신성장동력으로서 이차전지를 집중 육성하겠다는 정부의 의지를 재차 표명한 것이다.

현장에서 진행된 간담회에서 안 장관은 “올해 1, 2월 수출 보릿고개를 극복하고 5개월 연속 수출 플러스, 9개월 연속 흑자기조 유지, 4개월 연속 반도체 수출 플러스 및 대중 무역수지 흑자 전환 등 역대 최고 수출실적 달성에 청신호가 켜져 있다”고 밝혔다.

이어 “작년 2차전지와 양극재 수출이 역대 최고 실적을 달성했지만, 올해 2차전지 수출은 전기차 업계의 배터리 재고조정, 광물가격 하락 등으로 인해 여건이 녹록치 않은 상황”이라고 강조했다.

지난해인 ‘23년도 2차전지와 주요 핵심인 양극재의 합산 수출액은 224.8억불로 역대 최대 수치를 기록한 바 있다.

안 장관은 다만 “하반기에는 배터리 재고조정 완화로 업황 개선이 전망되며, 우리 업체들이 글로벌 전기차 업체가 주목하고 있는 차세대 원통형 배터리인 4680 원통형 배터리를 이르면 8월부터 순차적으로 양산할 예정으로 올해 상저하고 이차전지 수출 실현과 함께 향후 확고한 수출 반등 모멘텀을 구축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덧 붙였다.

기존 2170 원통형 배터리(지름 21mm, 높이 70mm) 대비 차세대 4680 원통형 배터리는 부피당 에너지 용량 4배, 출력 6배 향상된 첨단 기술이 가미된 제품이다.

안 장관은 특히 “민-관이 합동으로 전고체 배터리 등 게임체인저를 집중 육성하는 한편, 음극재 국내생산 공장 증설 등 견고한 공급망을 구축하여 우리나라를 글로벌 배터리 생산의 핵심거점으로 육성할 것”이라며, “앞으로도 정부는 수출이 경제성장을 견인할 수 있도록 총력전을 펼쳐 우리 경제의 새봄을 앞당길 것”이라고 다시한번 각오를 다졌다.

산업부는 지난 2월 발표한 ‘올해 범부처 수출확대 전략’에서 발표한 무역금융 360조, 수출 마케팅 약 1조 등 역대급의 수출 지원사업을 차질없이 진행하는 한편, 수출현장 지원단, 민관합동 수출확대대책회의 등을 통해 수출 현장의 애로를 신속히 해소하고 기업이 체감할 수 있는 지원대책도 지속 마련해 나갈 예정이다. 

안덕근장관은 윤석열 정부의 첫 통상교섭본부장을 지냈으며, 통상 전문가로 정평 나 있다. 지난해 12월 말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으로 발탁된 바 있다. 한 마디로 수출로 먹고사는 우리나라에서 수출 사령탑으로 맹 활약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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