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인교 통상교섭본부장, 방미서 對美투자 상응한 조치요구

산업부 정인교 통상교섭본부장이 방미중 다수의 행정부-의회 관계자에게 한국기업의 대규모 투자가 효과를 거둘 수 있도록 상응한 조치와 협력을 요구했다. 
산업부 정인교 통상교섭본부장이 방미중 다수의 행정부-의회 관계자에게 한국기업의 대규모 투자가 효과를 거둘 수 있도록 상응한 조치와 협력을 요구했다. 

산업부 정인교 통상교섭본부장이 방미중 광범위한 아웃리치(지원활동)의 일환으로 미 행정부-의회 관계자 다수를 만나 한국기업의 대미투자가 효과를 거둘 수 있도록 걸맞은 협력을 해 달라고 요구했다.

이에 대해 미국의 관계자들도 미국 경제에 도움을 주는 한국 기업들의 투자가 원활하게 촉진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정인교 통상교섭본부장은 현지시간 3월12~15일 미국 워싱턴 D.C를 방문하여 美 백악관 NSC 달립 싱 부보좌관, 상무부 돈 그레이브스 부장관, USTR 캐서린 타이 대표, 케이 아이비 앨라배마 주지사, 상-하원 민주-공화당 의원들, 주요 싱크탱크, 로펌, 기업 등을 만나 미국 투자를 늘리고 있는 한국 기업들에 대한 적극적인 지원을 요청했다.

정 본부장이 만난 의회 관계자는 상원의원인 톰 카퍼(델라웨어, 민주), 존 오소프(조지아, 민주), 토드 영(인디애나, 공화), 하원의원인 아미 베라(캘리포니아, 민주), 아드리안 스미스(네브라스카, 공화), 마이크 켈리(펜실베니아, 공화)등이다.

정 본부장은 美 행정부 및 주지사-의회 면담을 통해 반도체법 보조금, IRA FEOC 세부규정, 비자 발급 등 우리 對美투자 기업 애로 해소를 위한 美 정부의 지속적인 관심과 적극적 지원을 당부하고 우리 기업의 반도체, 배터리, 전기차 등 투자가 한미 간 첨단산업 협력과 공급망 강화에 기여한 점을 강조했다. 

美측은 한국 기업의 대규모 투자가 미 경제에 큰 기여를 하고 있다는 점을 명확히 인식하고 있으며, 한국이 미국의 핵심 동맹국임을 강조하면서 우리 기업의 투자가 원활하게 이루어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또한, 3년 만에 개최한 한미 FTA 공동위원회를 통해서는 그 간 FTA 이행 성과를 점검하고 향후 계획을 논의하였으며, 특히 역내 공급 부족을 겪어왔던 섬유 원료(구리암모늄 레이온사) 원산지 기준 개정을 완료했다. 

아울러, 美국제전략연구소(CSIS), 외교협회(CFR), 헤리티지 재단 등 주요 싱크탱크 및 로펌 고위급 인사 등 미국 內 주요 오피니언 리더들을 만나 美 통상정책 동향 및 전망을 점검하고, 정책적 불확실성 하에서도 한미 간 경제·안보 동맹의 중요성 등 우호적인 기조가 확산 될 수 있도록 협조해 줄 것을 요청했다.

마지막으로 미국 주요 기업인 써모피셔, 쉐브론 등 주요 인사를 만나 바이오, 수소 등 국가전략기술 분야에 대한 투자유치 활동도 진행하였다.

정 본부장은 “우리 기업의 대미 투자가 합당하게 대우받고 우리의 관심과 이해가 美 정책의 형성 및 집행 과정에 반영되기 위해서는 美 조야의 다양한 인사와 우호적 관계를 형성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하며, “금년의 경우 민관의 역량을 총 결집하여 전방위적으로 미국 내 아웃리치를 확대해 나갈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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