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일 韓·美·EU·日 배터리 협회,‘세계배터리포럼’MOU 체결로 본격 시동
현안인 美 IRA, EU 탄소발자국, 사용후배터리, PFAS 등 공동 의제로 논의와 대응

지구촌 배터리시장을 선도하기 위해 韓·美·EU·日이 '세계배터리포럼'을 결성하고 제1회 회의를 개최했다.
지구촌 배터리시장을 선도하기 위해 韓·美·EU·日이 '세계배터리포럼'을 결성하고 제1회 회의를 개최했다.

우리나라가 1천조 이상 수주를 따낸 지구촌 배터리시장서 그 주도권(이니셔티브)을 더 확고히 하고 초격차 기술 확보는 물론 美 IRA-EU 탄소규제 나아가 공급망 협력 등 다각적인 목적의   ‘세계배터리포럼(이하 “WBF”)’ 이  결성됐다.

한국이 주도하고 미국-EU-일본 등 기술 선진국들이 동참하는 형태다.

한국배터리산업협회(회장 김동명, 이하 “협회”)는 3월 4일 서울 그랜드인터컨티낸탈 파르나스 호텔에서 ‘세계배터리포럼’ 발족을 위해 韓·美·EU·日 배터리 협회 간 MOU를 체결하고, 제1차 포럼을 한국배터리산업협회가 주관기관으로서 첫 개최했다.

WBF는 글로벌 배터리 산업을 대표하는 조직으로서 세계 산업의 Net-Zero와 에너지전환을 가속화하고, 친환경에너지 정책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전세계 배터리 규제를 연구하며, 공정하고 자유로운 무역 및 투자와 안정적인 글로벌 배터리 공급망 확보를 위한 공동의 노력을 하기 위해 조직됐다.

매년 韓·美·EU·日을 순회 개최되며, WBF는 지난 WRBRF에서 한국이 첫 의장국으로서 제1회 WBF 회의를 개최하기로 합의한 바가 있다.

전신인 WRBRF(World Rechargeable Battery Regulatory Forum)은 글로벌 배터리 규제, 표준화에 한정된 주제로 한,미,EU,일 4개국 협회와 회원사가 모여 논의를 하는 포럼(WBF 전신)이다.

포럼의 첫째 날인 3월4일(월)에는 ▲WBF MOU 체결, ▲WBF 정례회가 개최됐다.

WBF MOU를 통해 WBF 주관 협회는 ▲글로벌 배터리 이슈에 대한 의견 교환, ▲각 협회 회원사들을 위한 정보 공유, ▲WBF 목표 달성을 공동 협력 등을 통해 향후 WBF가 글로벌 배터리 산업에 긍정적 영향을 미칠 수 있도록 합의했다.

WBF 정례회의는 한국, 미국, EU, 일본의 5개 배터리 협회가 모여 글로벌 배터리 산업 이슈에 대해 논의하는 회의로, ▲글로벌 배터리 시장 현황 및 전망, ▲ 주요국 배터리 규제 및 정책에 대한 의견 교환, ▲ 지속가능하고 안정적인 공급망을 위한 공동의 대응 방안을 논의했다.

아울러 향후 WBF 운영방안에 관한 논의도 진행하여, 차기 WBF 회의는 미국에서 개최되고, WBF의 ‘활동 방향성 및 역할’, ‘신규 회원 참여 확대’에 대한 내용이 논의됐다. 

올해는 미국 배터리 협회인 ‘NAATBatt’에서 WBF 신규 회원 참여를 신청하고 옵저버 자격으로 회의에 참가했다.

차기 회의 개최 일정과 핵심 주제는 WBF 웹사이트를 통하여 공개될 예정이다. WBF Website : www.wouldbatteryforum.com

둘째 날인 3월 5일(화)에는 WBF 컨퍼런스가 개최되어, ‘글로벌 배터리 산업을 선도하고 세계를 에너지로 충전하다’라는 슬로건 아래, ▲‘미국 IRA가 글로벌 산업에 미치는 영향’, ▲‘EU탄소발자국 계산법과 각 국의 대응 방안’, ▲‘사용후 배터리 산업의 활성화를 위한 노력’, ▲‘PFAS와 유해물질’이라는 주제로 토론이 이루어진다.

WBF 컨퍼런스에는 한국, 미국, EU, 일본의 5개 협회와 LG에너지솔루션, 삼성SDI, SK온, 파나소닉, 스텔란티스, 마이크로소프트, VARTA, TDK Corporation, Air Gas an Air Ligude company 등 글로벌 배터리 기업, 수요기업, 소 ·부 ·장 기업의 전문가들이 회의에 참석한다.

미국 IRA 관련 세션에서는 미국 PRBA(미국배터리산업협회)의 Marc Boolish 사무국장이 IRA와 세부지침(guidance)이 글로벌 배터리 산업에 미치는 영향에 대해 발제를 하며, 패널들은 각 국의 대응 현황, 이행관련 의견을 제시할 예정이다.

   발제-(미국) PRBA, Marc Boolish, 패널-(유럽) RECHARGE, Claude Chanson, (한국) 한국포스코경제연구원, 박재범 수석연구원, (일본) PANASONIC, Daisuke Takahashi이 참여한다.

EU 탄소발자국 관련해서는 유럽 RECHARGE(유럽배터리산업협회)의 Claude Chanson 사무국장이 EU 배터리법과 EU 탄소발자국계산법을소개하며, 각 패널들은 탄소발자국 계산법에 대한 각국의 입장과 준비에 관한 의견을 제시한다.

발제-(유럽) RECHARGE, Claude Chanson, 패널-(미국) PRBA, Marc Boolish, (한국) 에이치아이피, 박유성 박사, (일본)BASC, Yutaka Yamakado 등이다.

사용후 배터리 세션에서는 일본 BASC(일본배터리공급망협회)의 Masaya Hanzawa 그룹장이 사용후배터리 시장의 성장과 활성화를 위한 블랙매스(black mass) 관련 국제 표준의 필요성을 제안한다. 패널들은 각국의 사용후배터리시장에 대한 현황과 전망, 시장 활성화를 위한 노력에 대해 공유한다. 

발제-(일본) JX Metals, Masaya hanzawa, 패널-(미국) PRBA, Marc Boolish, (유럽) RECHARGE, Claude Chanson, (한국) SK온, 박선규 PL 등이다.

EU의 PFAS 규제 관련하여 RECHARGE(유럽배터리산업협회)의 Claude Chanson 사무국장의 발표가 있으며, 이와 관련된 참여기업과의 토의가 있을 예정이다. 발제-(유럽) RECHARGE, Claude Chanson.

한국배터리산업협회의 박태성 상근부회장은 "WBF의 출범은 韓 ·美 ·EU·日 4개국이 글로벌 배터리 이슈에 대한 공동 협력을 강화할 수 있는 정보 교류와 논의의 초석을 마련했다"는 측면에서 의미가 크며, "앞으로 WBF가 글로벌 배터리 관련 정책, 규제, 표준화 등에 대해 전세계 배터리 산업계가 협력할 수 있는 플랫폼 역할을 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라고 밝혔다. 

배터리포럼을 주도한 한-미-EU-일 대표들. (왼쪽부터) 마크 불리시 사무국장(美/PRBA), 박태성 부회장(韓/KBIA), 클라우드 찬슨 사무국장(EU/RECHARGE), 카즈히로 스즈키 사무국장(日/BASC). 사진=배터리산업협회 제공
배터리포럼을 주도한 한-미-EU-일 대표들. (왼쪽부터) 마크 불리시 사무국장(美/PRBA), 박태성 부회장(韓/KBIA), 클라우드 찬슨 사무국장(EU/RECHARGE), 카즈히로 스즈키 사무국장(日/BASC). 사진=배터리산업협회 제공
오늘(4일) 서울 그랜드인터컨티낸탈 파르나스 호텔에서 「세계배터리포럼(이하 “WBF”)」발족을 위한 韓·美·EU·日 배터리 협회 간 MOU 체결식을 가졌다. 사진=배터리산업협회 제공
오늘(4일) 서울 그랜드인터컨티낸탈 파르나스 호텔에서 「세계배터리포럼(이하 “WBF”)」발족을 위한 韓·美·EU·日 배터리 협회 간 MOU 체결식을 가졌다. 사진=배터리산업협회 제공
제1회 세계배터리포럼 포스터.
제1회 세계배터리포럼 포스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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