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벤처기업부와 중소기업중앙회는 중동지역 수출상담회를 개최한다.
중소벤처기업부와 중소기업중앙회는 중동지역 수출상담회를 개최한다.

한국의 중소기업 20개사와 중동지역 바이어 140여개사(리야드 79개사, 두바이 61개사)가 참여하는 ‘수출상담회’가 27일, 29일 각각 열린다.

중소벤처기업부(장관 오영주)는 중소기업중앙회(회장 김기문)와 함께 유망 중소기업들의 중동 진출을 지원하고자「K-Business Day in Middle East 2024」수출상담회를 현지시간 2월 27일(리야드)과 29일(두바이)에서 개최한다.

이번 행사는 작년 12월 국내 중소벤처기업들의 사우디아라비아 진출과 사업지원을 강화하기 위해 중소벤처기업부와 사우디 투자부가 추진하고 있는 ‘프레임워크 협력 프로그램’의 첫 후속 지원 프로젝트다.

작년 1월 윤석열 대통령의 UAE 국빈 방문시 양국 정상의 임석하에 중소벤처기업부와 UAE 경제부가 체결한 경제협력 MOU의 두 번째 후속 조치의 성격으로 마련됐다.

수출상담회에는 한류 열풍으로 수요가 높은 뷰티, 식품, 소비재 분야 유망 중소기업 20개사가 참가하여 인근 중동지역 바이어 140여개사(리야드 79개사, 두바이 61개사)와 1:1 상담회를 진행한다. 

사전 상담을 통해 화장품 소재 기업인 ㈜셀바이셀은 쿠웨이트의 유통기업과 장기 판매계약을 협상중이며, 욕실용품 제조기업인 ㈜이온폴리스도 UAE 유통사와 MOU 체결을 준비하며 중동 진출의 기반을 마련하고 있다.

특히, 이번 행사에서는 대기업들과의 협업을 통해 수출상담회의 디지털 전환 정책도 시범적으로 추진된다. 

협업을 통해 무상으로 지원된 삼성전자의 갤럭시 S24 실시간 통역 기능을 활용해 관련 정책에서의 적용 가능성을 점검하고, 네이버의 클로바 OCR 기술을 통해 상담회 과정에서 생성되는 문서(명함, 상담일지 등)들을 향후 전자문서로 활용할 수 있는 방안도 검토한다.

이번에 시행되는 톤역기술은 인터넷 연결이 필요 없는 선탑재 인공지능 기반의 실시간 통역 기능으로 현재 13개 언어팩 활용가능하다. OCR(Optical Character Reader, 광학문자인식)은 이미지에서 문자를 인식하여 편집 가능한 텍스트와 다양한 문서 형태로 변환하는 기술이다. 

수출상담회장을 직접 방문하여 참여기업들을 격려한 중소벤처기업부 이대희 중소기업정책실장은 “중동시장의 성공 가능성을 다시 한번 확인한 좋은 기회의 장이다”고 강조하면서 “향후 민관의 지원 역량을 활용해 더욱 다양한 방법으로 중동 진출을 확대해 나가겠다”고 밝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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