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년 손실보다는 28조 860억 감소해, 적자 누적 줄이기 나서야
3차례 전기요금인상으로 흑자기조로, 여전히 적자기업은 탈피 못해

여전히 적자기업에서 탈피 못한 한전(사진)이 작년 영업손실 4조6천억이 났다. 그러나 적자 폭이 크게 줄고 3-4분기는 흑자를 냈다. 전기요금 3차례 인상 덕분이다.
여전히 적자기업에서 탈피 못한 한전(사진)이 작년 영업손실 4조6천억이 났다. 그러나 적자 폭이 크게 줄고 3-4분기는 흑자를 냈다. 전기요금 3차례 인상 덕분이다.

한국전력(대표이사 사장 김동철)이 또 영업손실을 기록했다. 연간 적자가 발생했으나 전기요금 3회 인상 덕분에 3-4분기는 흑자를 냈다.

한전은 ’23년 결산 결과, 매출액은 88조 2,051억원, 영업비용은 92조 7,742억원으로 영업손실 4조 5,691억원을 기록했다.

이는 전년 대비 영업손실이 28조 860억원 감소했으나 여전히 적자기업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전년 대비 매출액은 요금인상 등으로 16조 9,472억원 증가하였고, 영업비용은 연료비, 전력구입비 감소 등으로 11조 1,388억원 감소했다.

전년 대비 주요 증감요인을 세부적으로 살펴보면, 전기판매수익의 경우 판매량은 0.4% 감소하였으나, 요금인상으로 판매단가가 26.8% 상승하여 전기판매수익은 16조 7,558억원 증가했다.

연료비와 전력구입비의 경우 자회사 연료비는 7조 6,907억원 감소하였고, 민간발전사 전력구입비도 3조 6,806억원 감소했다.

자회사 발전량은 예방정비 증가 등으로 감소하였으나, 민간 신규 석탄 발전기의 진입 등으로 전력구입량은 증가했다.

기타 영업비용의 경우 발전 및 송배전설비 신규 자산 증가에 따라 감가상각비 증가 등으로 2,325억원 증가했다.

’23년 세차례의 요금인상과 연료가격 하락으로 연결재무제표 기준 2분기 연속 영업이익이 발생하였으며, 국제유가 등 연료가격 안정화 추세에 따라 경영환경은 나아지고 있다.

 ’23년 3분기 1조 9,966억원,  4분기 1조 8,843억원 영업이익이 발생했다.

또한, 비핵심 자산매각 등 재정건전화계획 이행과 더불어, 자회사 중간배당을 통해 사채발행한도 위기를 돌파하고 경영정상화의 발판을 마련했다.

한전은 국민께 약속드린 자구노력을 철저하고 속도감 있게 이행하면서, 누적적자 해소를 위한 다양한 방안을 정부와 협의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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