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급망-활용분야-표준과 규격-정책 등 협의 정례화
경쟁관계이면서도 이웃으로 언제나 협조관계 강화를 꾀하는 한국과 일본이 이번에는 청정수소 시대를 함께 선도한다는 목표로 수소 공급망과 활용분야 공동 개발을 비롯 국제표준과 규격 만들기, 정책방향 등 다각적인 상호 협력을 강화한다. 또 이를 뒷받침하기 위해 국장급회의를 정례화한다.
한국과 일본은 똑 같이 2050년 탄소중립을 국가적 어젠다로 삼고 있다.
이와 관련 산업통상자원부는 15일 일본에서 박찬기 수소경제정책관과 이노우에 히로오(井上 博雄) 일본 경제산업성 에너지절약 및 재생에너지 부장 간 ‘한-일 국장급 수소협력 회의'를 가졌다.
지난해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 계기 미국 스탠포드 대학에서 개최된 한일 정상 좌담회('23.11월)시, 양국은 탄소 저감과 청정에너지 분야에서의 공조 필요성을 논의한 바 있으며, 이번 회의는 청정수소를 중심으로 한 후속 논의를 위한 자리를 만들었다.
이번 회의에서 양측은 국가 온실가스 감축목표(NDC) 달성을 위한 청정수소의 중요성을 재확인하고, 양국은 산업구조 및 에너지 소비 구조가 유사하여 청정수소 수요-수입국으로서 미래 협력 잠재력이 크다는 것에 의견을 같이했다.
또한, 양국 간 공통 이해관계를 기반으로 ▷글로벌 수소 공급망 개발 및 새로운 수소 활용분야의 창출, ▷표준-규격, ▷정책 등 다양한 분야에서 상호 협력을 강화키로 했다.
아울러, 글로벌 수소경제를 확산하고 동북아를 중심으로 청정수소 시장을 선도하기 위해 양측은 국장급 ‘한-일 수소 협력 대화’를 개설하고 정례화하여 다양한 현안에 대해 의견을 교환하고 긴밀한 협력을 지속해 나가기로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