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中-아세안-EU-日-중동-인도-중남미-CIS 등 지역별 수출방향 직접 챙겨
공급망재편-소비트랜드-한류마케팅-탄소중립-그린전환-원전-플랜트 등 점검
수출시장 특성 3개 시장인 주력, 전략, 신흥시장 구분하고 시장별 지원 전략 펴

안덕근 산업통상자원부장관(사진)이 한국號(호) 수출선장으로 본격 나섰다.
안덕근 산업통상자원부장관(사진)이 한국號(호) 수출선장으로 본격 나섰다.

올해 수출플러스와 더 큰 확대를 위해 산업통상자원부가 총력 질주한다.

1월 4일 산업통상자원부장관에 오른 안덕근 現장관은 통상분야서 잔뼈가 굵은 대표적인 국제경제통이다. 서울대 국제경제학에 이어 美미시간대 경제학 및 법학박사 등 국제거래의 제도와 실물거래 이론에 밝다. 또한 서울대 국제학과 교수-보건복지부 통상자문관-무역위원회 위원-국제통상학회장-산업부 통상교섭본부장까지 대부분 통상의 길을 걸어왔다.

그가 올해 한국수출 첫 7,000만 달러 달성이란 목표를 세우고 한국號(호) 수출선장으로서 그 방향과 실질 항로를 직접 지휘한다.

이와 관련 산업부 안덕근 장관은 24일 주요 수출국 10개 권역 상무관과 KOTRA 해외무역관의 지역 본부장을 화상으로 소집하여 ‘2024년 세계시장 전략회의’를 열어었다. 2024년 역대 최대 수출 실적 달성을 향해 각 시장별로 설정한 수출 목표와 시장 진출 전략을 집중 점검했다.

이번 회의에서는 우리 수출시장을 특성에 따라 3개 시장인 주력, 전략, 신흥시장으로 구분하고 시장별 수출 지원 전략을 안 장관이 생각을 말하고 수출 최전선에 있는 상무관들이 함께 논의하는 장이 열렸다.

먼저 우리 수출 비중이 50% 이상 집중된 주력시장에서는 공급망 재편, 산업구조-소비시장 세분화 등 전방위적 변화가 일어나고 있는 만큼 이에 선제적으로 대응할 계획이다. ▷미국 시장에서는 첨단 산업 중심의 공급망 재편의 핵심 파트너 위치를 선점하고, ▷중국 시장은 소비계층 다변화-구매력 상승에 따른 새로운 소비 트렌드를 공략한다. ▷아세안 시장은 역내밸류체인(RVC) 진입과 한류 마케팅을 적극 활용할 계획이다.

또한 전략시장은 올해 최대 수출 실적 달성을 위해서 반드시 돌파가 필요한 시장으로 민-관 협력 기반 수출-수주를 총력 지원해 나갈 계획이다. 

각 시장별로 ▷유럽연합(EU)의 공급망 재편, 탄소중립에 따른 수출기회 선점, ▷일본시장은 스마트 제조화-그린전환이라는 변화 속에서 진출기회 포착, ▷중동은 정상외교-자유무역협정(FTA) 경제협력 확대 기반의 수출 진흥, 원전-플랜트 등 수주 밀착지원, ▷인도시장은 글로벌 기업의 설비 투자 확대와 중산층의 구매력 성장을 기회 요인으로 활용한다.

신흥시장에서는 새로운 수출수요 발굴에 집중한다. ▷중남미의 니어쇼어링 기회를 활용한 소-부-장 기업의 수출기회 발굴, ▷독립국가연합(CIS) 지역은 지정학적 불확실성에 따른 역내 공급망 재편 기회, ▷고(高)성장이 예상되는 아프리카 시장의 신규 거래선 확대 등을 추진한다.

둘째, 산업부는 전 세계 129개 KOTRA 해외무역관을 통해 해외수출지원의 구심점으로 농식품부-문체부-중기부 등 각 부처의 수출정책을 적극 지원하면서, 유관기관의 해외네트워크를 무역관 중심으로 결집하는 원-루프기능을 강화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중소-중견 기업이 해외 무역관만 찾으면 무역금융부터 마케팅·인증·물류까지 수출지원 서비스를 원스톱으로 제공받을 수 있도록 해외무역관을 전면 개방한다.

셋째, 정부는 무역금융 355조와 수출마케팅 약 1조 등 역대급 수출 지원사업을 차질없이 이행하고, 신통상 협정 등 통상네트워크 확대와 바이오 데스크, GP센터 구축, 해외전시회 참가 확대 등 수출 유망품목 지원도 지속해서 강화해 나간다.

안 장관은 “2024년 수출은 플러스를 넘어, 역대 최대 수출이라는 도전적인 목표를 달성하여 우리 경제의 새로운 성장 돌파구를 제시해야 한다. 이를 위해서는 주력시장에서 공급망 재편의 핵심 파트너 입지 강화, 전략시장 수출확대를 위한 민-관 협력 기반의 수출-수주 총력지원, 신흥시장의 신규 수출기회 발굴을 성공적으로 추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를 위해 “정부와 수출지원기관이 모두 글로벌 수출원팀으로 움직이며 우리 중소·중견기업이 세계 시장도 안방처럼 누비도록 총력 지원하고, KOTRA 해외 무역관이 중소-중견기업의 원스톱 해외수출 지원의 핵심 협업 플랫폼이 되어줄 것”을 당부했다.

이어, 안 장관은 회의에 참석한 반도체, 자동차, 철강, 방산 등 주요 수출 업종의 대표 기업과 세계 각국의 수입규제, 수출통제 제도, 신(新)통상이슈, 홍해 사태 등에 대한 신속하고 정확한 정보 공유, 수출현안에 대한 민-관의 공동 대응 필요 등 수출 애로를 청취했다.

통상전문가 안덕근장관이 수출과 무역으로 먹고 사는 우리나라 산업경제 활성화를 진두지휘하는 길에 본격 나섰다. 그의 목표와 성과가 곧 국가융성과 국민 삶의 질 향상의 지름길이 되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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