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졸과 전기원도 포함돼, 인턴 600명 선발

한전이 전기요금 원가미달로 극심한 경영난을 겪고 있지만, 용인 크러스터 조성과 HVDC 건설 등 현안 사업 수행을 위해 신규 인원 채용을 서두르고 있다.
한전이 전기요금 원가미달로 극심한 경영난을 겪고 있지만, 용인 크러스터 조성과 HVDC 건설 등 현안 사업 수행을 위해 신규 인원 채용을 서두르고 있다.

우리나라 대표 공기업인 한국전력은 전기요금의 원가미달로 누저적자가 200조를 넘어섰지만 내부의 뼈를 깎는 구조조정과 별도로 용인을 비롯한 성남-평택 등 대규모 반도체 클러스터 조성으로 전기증설과 공급이 필요한 현안을 풀기 위해 신규 인력 증원을 추진한다.

또 동서와 남북 양축의 대규모 직류송전인 HVDC 구축을 위해서도 인력 보강을 서둘러야 한다는 입장이다.

이와 관련 한전은 정부의 공공기관 혁신계획에 따른 자구노력을 충실히 이행하는 한편, 대규모 송전망 건설, 분산에너지 전원특별법 이행 등 핵심사업 적기 추진과 현장안전 강화를 위한 필수인력 확보를 위하여 신입사원 공채를 적극 시행한다.

’24년 정규직 채용규모를 보면 한국전력의 올해 채용규모는 557명으로, 이중 상반기 183명(대졸 수준 127명, 고졸 11명, 전기원 45명)에 대해 예년보다 앞당긴 1월에 채용을 공고하여 시행 중이다.(전년 채용실적 266명 대비 2.1배)

대졸-고졸 등 138명을 뽑는다. 대규모 핵심사업의 원활한 추진 및 정책과제 이행을 위한 인력 확보다.

핵심사업은 용인 반도체 클러스터 구축 송전망 보강 및 동해안-수도권 HVDC 건설 등이다.

전기원 45명도 확충한다. 전기고장 수리 및 현장안전 강화 위한 교대인력 확보를 위해서다.

직무중심 수시채용도 시행한다. 원전, 송전망 설비건설, 안전 등 전문분야에  대해 직무 중심 수시채용을 병행한다.

’22년 이전 약 2,000명의 정원 증가에 따른 채용인원을 해소하고, 재무위기 극복을 위한 조직개편을 감안하여 적정 수준의 채용규모를 산정했다.

’24년 체험형 청년인턴 채용규모를 보면 올해 청년인턴 채용규모는 장애인인턴, 지자체와 협력하여 사회복지시설에서 나와 홀로 자립을 준비하는 자립준비청년 등 사회형평 전형을 포함한 600명이며, 이를 통해 청년들에게 다양한 일경험 기회를 제공한다.

올해 체험형인턴 600명 중 상반기에 270명을 채용하여, 본사 및 사업소에서 중요직무를 직접 경험하고, 직무 심화교육 및 코칭과 멘토링 활동, 정규직 공채 지원 시 가점 부여 등 취업 준비생에게 실질적인 도움이 되는 우대혜택을 제공한다. 

’23년도 체험형인턴 채용실적 229명 대비 2.6배 늘어난 규모다.

이와 함께, 1월 17~18일 양일간 양재동 AT센터에서 진행되는 기재부 주관 공공기관 채용박람회에서 구직자 대상 채용설명회 및 맞춤형 상담 제공 등 다양한 입사정보를 제공한다.(5개 프로그램 참여, 공공기관 최다)

5개 프로그램은 메인무대 채용설명회, 인사담당자 토크콘서트, 고졸채용 특화프로그램 소개, 장애인 채용상담, 혁신도시 토크콘서트 등이다.

이번 채용박람회에서는 입사 5년차 이하 직원으로 구성된 ‘MZ채용 참여단’이 구직자 대상으로 입사정보 제공 및 멘토링을 진행한다. 한전의 고졸 특화프로그램 설명회 등 사회적책임을 다하는 한전의 다양한 채용프로그램에 대해 소개한다.

고졸특화프로그램은 고교 재학생을 대상으로 자격증 취득 지원 및 인턴경험 제공을 통해 정규직 입사를 지원하는 자체 프로그램이다.

앞으로도 한전은 지속적인 경영효율화를 추진하는 한편, 청년일자리    창출에 기여하여 사회적책임을 다한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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