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령 수전해 기반 수소생산기지 구축 업무협약 체결
보령시에 청정수소 생산 저장 운송 활용 전주기 밸류체인 구축 기대

수전해기반 수소생산기지 구축 업무 협약식이 끝나고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왼쪽부터 김정철 테크로스 워터앤에너지 대표, 김호빈 한국중부발전 사장, 전형식 충남도 정무부지사, 홍현성 현대엔지니어링 대표이사, 박성수 아이에스티이 부사장, 김동일 보령시장)
수전해기반 수소생산기지 구축 업무 협약식이 끝나고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왼쪽부터 김정철 테크로스 워터앤에너지 대표, 김호빈 한국중부발전 사장, 전형식 충남도 정무부지사, 홍현성 현대엔지니어링 대표이사, 박성수 아이에스티이 부사장, 김동일 보령시장)

고품질의 안정적인 전력공급을 기업의 가장 큰 목표로 삼고 있는 한국중부발전은 고도의 설비관리 및 예방정비시스템을 구축, 국가의 혈맥인 전력을 안정적으로 공급함으로써 국가경쟁력 향상에 크게 기여하고 있다. 

일찌기 중부발전이 발전사 최초의 해외사업인 인도네시아 찌레본 발전소를 성공시킨 기술력으로 개척해나가는 해외시장. 우수한 발전소 운영 기술력과 노하우를 앞세워 적극적인 해외시장 개척을 진행하고 있다.

전 세계를 대상으로 하는 발전소 건설에서부터 운영 및 유지보수, 기술자문까지 발전분야 전반의 다양하고 전문적인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으며, 점점 그 규모와 교류국가를 늘려나가며 세계적인 에너지 기업으로 성장해 나가고 있다.

중부발전은 태양광, 풍력, 바이오, 연료전지, 소수력, 해양에너지 등 다양한 신재생에너지원을 활용한 설비를 건설 및 운영하며, 신재생에너지 공급 의무화제도(RPS)를 이행하고, 온실가스 감축에도 큰 기여를 하고 있다.

급변하는 에너지 시장에서 선도적으로 신규 신재생에너지 사업을 개발하고 있으며, 특히, 풍력, 바이오, 태양광, 연료전지의 4대 핵심전원을 중심으로 지속적인 신규 사업을 개발하며 신재생에너지를 이용한 전력 생산해 나가고 있다.

사업활동 전 과정에서 친환경경영을 통해 국가와 지역의 환경에 미치는 영향을 최소화하기 위해 노력하는 중부발전은 기후위기에 대응하여 신재생에너지의 확대, 무탄소 전원개발, 탄소저감 기술개발 및 적용 등을 통하여 2050년 탄소중립 달성을 위해 지난해의 성과를 바탕으로 올해도 최선을 다 해 나간다.  

중부발전은 탁월한 기술력과 노하우를 기반으로로 지속가능한 미래를 실현해 나가겠다는 사명감으로 사회공헌활동과 친환경발전, ESG활동에도 노력을 쏟고 있다. 특히 해외에서도 활발한 신재생 개발활동을 벌이고 있다.

세계 최대 블루수소 생산플랜트 구축

이러한 중부발전은 올해 세계 최대 블루수소 생산플랜트 구축과 국내 최초 블루수소 혼소발전 상용화를 향해 나아간다.

중부발전 보령화력 1,2호기의 폐지로 이용률이 저하된 제2부두와 회처리장을 활용해 청정수소를 생산하는 세계 최대 블루수소 생산플랜트 구축을 계획하고 관련업계와 구체적인 업무협약을 체결한 바 있다.

보령시, 현대엔지니어링, 테크로스워터앤에너지와 컨소시엄을 구성해 수소도시 보령시의 수소에너지 자립화를 위한 공모사업에 지원해 최종 선정된 바 있다. 이를 통해 중부발전은 수전해 기반 수소생산기지 구축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수전해 기반 수소생산기지는 2.5MW급 수소생산설비로 일 1,000kg의 청정수소를 생산할 수 있는 시설로 신보령발전본부 내에 설치되어 기존 발전설비와 함께 시너지 효과를 낼 것으로 기대되는 시설이다. 

한편 중부발전은 차세대 블루수소 생산기술 개발을 추진, 국내 최초로 기술개발에 성공한 바 있다.

금속소재를 이용한 물분해 기술로 별도의 수소 정제설비나 이산화탄소 포집 설비 없이도 고순도의 수소와 이산화탄소를 분리하여 생산할 수 있는 기술이다. 

중부발전은 수소에너지의 효율을 높이는 이 기술을 기반으로 건물용 연료전지에 공급할 수 있는 20kW급 블루수소 시스템을 국내 최초로 개발해 운전에 성공하기도 했다. 

자체적인 기술개발에 매진할 뿐만 아니라 수소에너지발전에 도움이 될 인프라 구축에도 매진한다.

또 군산시의 탄소중립 도시전환에 협력하기 위해 중형 수소전소터빈을 활용한 220MW 규모의 발전플랜트를 구축, 실증사업을 추진 중이다. 현대엔지니어링과 수전해 활용 수소사업 공동개발에 주력하고 있는 것이다.

양사의 협력으로 진행되는 수소생산사업의 총괄운영과 비지니스 모델 확보에 집중하고 현대엔지니어링은 시설계획과 EPC업부를 주관하고 있다. 

이같이 블루수소에 주력하고 있는 중부발전은 올해 총력경주하여 상용화를 앞당긴다는 목표다.

청정수소 사업 동력 확보

한국중부발전(주)은 CFE(Cabon Free Energy) 확대를 위한 청정수소 역할에 대해 공감대를 형성하고 글로벌 협력을 통한 국내 대규모 청정수소 생태계 구축 계획을 홍보하기 위해 12월 2일(한국시간) 아랍에미리트 두바이에서 열린 COP28에 참석하여 청정수소 글로벌 협력 업무협약(MOU)를 체결했다고 밝혔다.

탄소중립녹색성장위원장, 백악관(美) 에너지 수소고문 등이 참석한 이번 COP28은 유엔기후변화협약 당사국총회로 기후변화협약의 구체적인 이행방안을 논의하기 위해 매년 개최하는 당사국들의 회의이다. 이 회의에서 한국중부발전은 충남도, 제너럴 일렉트릭(GE), SK E& S, 에어 리퀴드와 충남 보령에서 추진 중인 국내 최대 규모 블루수소 사업 성공을 위해 MOU를 체결한 것이다.

블루수소는 화석연료를 사용하여 생산된 수소로, 발생되는 이산화탄소를 포집 및 저장(CCS) 기술로 제거한 수소를 의미하며, 보령 블루수소 플랜트는 연간 25만톤의 수소를 생산하여 수소연료전지 및 혼소발전, 수소 상용차 모빌리티용으로 공급할 예정이다.

이번 협약에 따라 한국중부발전은 청정수소플랜트 O&M을 수행하며 충남도는 행정 및 인허가 협력, GE와 에어리퀴드는 청정수소 발전사업에 주기기 및 수소생산/액화 설비 공급, SK E& S는 수소를 안정적으로 생산·공급하고 소비처를 발굴하는 역할을 맡는다.

이 날, COP28에 참석한 한국중부발전 김광일 기술안전본부장은 “다년간의 발전소 운영·정비 정보를 활용하여 자체 개발한 빅데이터 및 인공지능 AI 기반의 고장예측진단시스템(MIRI)으로 국내 최초로 구축되는 보령 청정수소 생산플랜트의 안전한 운영과 최적의 유지관리를 통해 국내 수소산업 생태계 조성과 친환경에너지로의 전환을 선도하겠다.”고 밝혔다.

해외동반진출 협의회 성과

중소기업의 해외진출을 남달리 돕고 있는 중부발전은 해외동반진출 협의회인 '해동진'을 구성하여 체계적으로 육성 지원하여 상당한 성과를 거두고 있다. 찌레본 발전소 등 해외수주 운영 발전소의 각종 부품과 유지보수는 물론 직접적인 수출도 동반수출한다.  

중부발전의 주도하에 협력기업의 해외 동반진출을 활성화하기 위해 설립된 ‘해동진’은 2011년 10개사로 시작해 현재는 62개사가 참여 중이다. 코로나 종식 후 올해에만 일본, 베트남, 인도네시아, 필리핀 등 신남방 국가들에 시장개척단을 파견하여 수출상담 98건, 2,250만 달러 상당 견적을 확보하는 가시적인 성과를 냈다.

중부발전은 이에 더 나아가 ‘공급망 실사 ESG 지원 확대 업무협약’을 통해 2024년부터 발효되는 EU(유럽연합) 공급망 실사법에 대응하여 협력 중소기업 대상으로 공급망 ESG 실사 관련 교육, 컨설팅 및 인증 취득을 적극 지원할 예정이다.

중부발전은 지난 12월 11일 중부발전의 ‘해외동반진출 협의회(이하 해동진)’ 회원사인 협력 중소기업 대표들이 참석한 가운데 지난해를 돌아 보고 올해를 설계하는 동반성장 포럼을 개최하였다.

이날 행사에서 중부발전과 해동진 회원사들은 ‘공급망 실사 ESG 지원 확대’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납품대금 연동제 확산’ 다짐대회를 개최하는 등 계속되는 실물경제 위기를 극복하고 수출진흥을 위해서 소통과 협업을 강화하는 자리를 마련하였다.

또한, 중부발전은 중소벤처기업부가 지정한 ‘납품대금 연동제 시범운영 제1호 공기업’으로서 공공분야까지 납품대금 연동제가 안착될 수 있도록 해동진 회원사들과 납품대금 연동제 확산 실천다짐 결의문을 체결하고, 중소기업의 이해와 참여를 독려하는 교육을 시행하였다. 

한국중부발전 김호빈 사장은 환영사에서 “오늘 행사는 녹록지 않은 국내외 경제여건 하에서 중부발전과 협력기업이 함께 동반성장의 나아갈 방향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한 자리”라며 “중부발전은 대내외적인 위기를 극복하고 협력기업과 함께 대한민국 국경을 넘어 신남방으로, 전 세계로 친환경 실크로드를 열어가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해동진 회장을 맡고 있는 ㈜KLES 조선영 대표도 “우리 모두 쉽지 않은 시간을 보내고 있지만, 내년에는 해외 동반진출을 위한 실효성 있는 프로그램이 다채롭게 준비되고 있어 상황이 더욱 좋아질 것”이라고 말했다.

이날 행사는 공급망 실사 ESG 지원 확대 업무협약 체결, 납품대금 연동제 확산 다짐대회 외에도 글로벌 ESG 동향 특강, 우수 회원사 포상 및 감사패 증정, 지난해 해동진 운영성과 및 내년도 추진계획 발표, 해외동반진출 실적 발표, 소통간담회 등이 진행되어 글로벌 강소기업 육성에 진심인 한국중부발전과 해동진 회원사들의 각오와 다짐을 새로이 하였다.

전북대 내 태양광 발전사업 교육복지 투자

한편 중부발전은 전북대 건물과 부지 내 신재생에너지 보급 확대로 수익금을 교육복지에 투자하는 산학협력을 추진하여 주목을 끌고 있다. 중부발전은 지난해 11월 22일 전북대 대학본부에서 '전북대 내 신재생에너지 보급 확대를 위한 양해각서'를 체결했다.

이번 협약으로 전북대는 부지제공, 각종 인·허가, 관련기관과의 업무협의 등 행정적 지원을 제공한다. 중부발전은전북대 건물 옥상과 주차장, 기타 부속부지를 활용한 태양광발전사업 추진, 그 외 육상·해상풍력 등 신·재생에너지 분야에 대한 산학협력을 할 계획이다.

협약에 참여한 중부발전은 최대 10㎿ 규모의 전북대 지붕 및 기타부지에 태양광사업을 추진할 예정이다. 일부 수익금을 공유하여 학교 기부금 제공, 전기요금 절감, 교육시설 개선 등으로 활용할 예정이다.

김호빈 중부발전 사장은 "학교 태양광 사업개발을 통한 재생에너지 보급 및 확산뿐만 아니라 수익 공유를 통한 학교의 교육복지 및 인프라 증대에 기여하는 혁신적인 산학협력 모델을 만들어 발전공기업으로서 역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중부발전은 학교 유휴부지를 활용한 태양광사업 개발을 적극 추진하고 있다. 특히 제주대학교 건물 옥상을 대상으로 한 지붕태양광 사업을 진행, 1MW 규모의 태양광설비 운영을 통해 창출한 일부 수익 공유로 제주 지역 핵심 인재 양성 및 교육 인프라 개선에 기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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