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터리·헬스케어 등 신산업 생태계, 사업재편으로 두터워진다

산업통상자원부는 12월20일 제40차 사업재편계획심의위원회를 서면으로 개최하여 범진에너지건설 등 46개社의 사업재편계획을 승인하였다. 46개社는 총 1,172명의 신규 고용과 4,145억 원의 투자를 이행할 예정이다.

이번 승인기업들은 선제적 사업재편이 산업 생태계 강화에 효과적임을 보여준다. 배터리 분야의 경우, 양극재·음극재 소재(CIS케미칼, 화인클린), 배터리용 방열패드(씨앤비텍), 배터리 체결용 로봇공정 검사장비(한맥콘트롤즈), 사용후 배터리 관리시스템(성도하이텍) 등에 걸쳐 7개사가 승인을 받았다. 이처럼 소재·부품·장비뿐 아니라 서비스까지 다각적인 사업재편을 통해, 우리 배터리산업 생태계가 전방위적으로 두터워질 것으로 기대된다. 

헬스케어 분야 역시 진단-치료-관리의 全단계에 걸쳐 사업재편을 통한 체질 개선을 보여준다. 이외에도 미래차(전기차용 배터리팩 등 18건), IT(지능형 화재탐지기 등 6건), 기타(반도체 웨이퍼 척 등 11건) 분야에 승인기업들이 진출하며 관련 산업생태계 강화에 기여할 예정이다.

진단-치료-관리의 全단계는 진단키트/솔루션(제3의청춘, 신라시스템), 방사선 치료효과 증진제(VS팜텍), 건강관리 CCTV(인더텍) 등이다.

중소기업으로서 범진에너지건설은 전력기반시설 인프라 구축 사업및 친환경에너지사업, 신재생에너지 사업을 영위하고 있으며 이번 사업재편신청사업으로 ,산업부산물및 폐플라스틱 재생 인공골재 및 건설·건축 자재 제조로 사업재편을 승인 받았다.

장영진 1차관은 “선제적 사업재편이 개별기업의 경영전략을 넘어 산업생태계 차원에서 중요한 성장전략이 되고 있다”고 하며, 탄소중립·디지털전환 등 경제환경 변화에 대응하는 수단으로써 사업재편의 중요성을 강조하였다. 또한, “내년 8월 일몰 예정이던 기업활력법이 상시화된 만큼, 지역기업 등 사업재편이 필요한 분야에 지원을 확대할 수 있도록 업종별 선도기업, 경제단체, 관계부처 등과 협력체계를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송경순 민간공동위원장 역시 “기업활력법이 괄목할만한 성과로 필요성을 입증하고 상시화된 만큼, 이에 걸맞는 수행체제와 역량을 갖춰 산업정책의 핵심축으로 발전할 수 있도록 해야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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