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부총리 최상목-국토 박상우-보훈 강정애-농식품 송미령-중기 오영주-해수 강도형

윤석열대통령이 6명의 장관을 교채했다. 그 중 절반인 3명이 여성 장관후보다. [사진2023.12.4/뉴스1제공]
윤석열대통령이 6명의 장관을 교채했다. 그 중 절반인 3명이 여성 장관후보다. [사진2023.12.4/뉴스1제공]

4일 대통령실은 기획재정부(경제부총리)-국토교통부-국가보훈부-농림축산식품부-중소벤처기업부-해양수산부 장관 등 경제부처 중심으로 6명의 장관을 교체하는 부분 개각을 윤석열 대통령이 단행했다고 밝혔다. 실무형 관료·학자 중심의 '2기 내각'이 윤곽을 드러나며, 후속 장관인선이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6명의 새 장관 후보자 중에서 3명이 여성 후보가 눈에 띤다.

김대기 대통령실 비서실장은 이날 오후 용산 대통령실에서 브리핑을 열고 신임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국토교통부 장관, 정무직 인선을 공식 발표했다.

경제부총리 겸 기재부 장관에는 최상목 전 대통령실 경제수석(60), 국토부 장관에는 박상우 전 한국토지주택공사(LH) 사장(62), 보훈부 장관에는 강정애 전 숙명여대 총장(66)이 각각 후보자로 지명됐다. 농식품부 장관에는 송미령 전 한국농촌경제연구원 부원장(56), 중기부 장관에는 오영주 현 외교부 2차관(59), 해수부 장관에는 강도형 해양과학기술원장(53)이 발탁됐다.

이날 개각의 키워드는 '실무형', '여성', '탈서울대' 세 가지다. 추경호·원희룡·이영 등 정치인 출신 장관들이 상당수 빠지고, 관료·전문가 중심 인재로 재편됐다. 6명의 장관 후보자 중 절반이 여성으로 채워졌다. 출신 대학도 서울대 1명, 고려대 1명 숙명여대 1명, 이화여대 2명, 인하대 1명으로 다양화했다.

최상목 경제부총리 후보자는 서울대 법대를 졸업하고 미국 코넬대에서 경제학 석·박사 학위를 받았다. 행정고시 29회로 공직에 입문해 대통령실 경제금융비서관, 기재부 제1차관 등 요직을 거친 '정통 경제 관료' 출신이다. 윤석열 정부 초대 경제수석을 맡아 국가 경제정책 기틀을 닦았다는 평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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