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통-핵심 뿌리기술개발을 위한 예타가 29일 통과됐다.
공통-핵심 뿌리기술개발을 위한 예타가 29일 통과됐다.

주조-금형 등 6대 뿌리기술은 제조강국과 수출 주도국인 우리나라의 제품과 기술의 경쟁력을 좌우한다. 자동차-조선-반도체까지 주력 산업에 있어 그 바탕인 뿌리산업의 기술 진전이 매우 중요하다.

산업통상자원부는 29일 국가연구개발사업평가 총괄위원회(위원장 : 과학기술혁신본부장)에서 “신산업 대응 차세대 공통-핵심 뿌리기술개발사업”이 총사업비 1,131억 원(국비 848억 원) 규모로 예비타당성조사를 통과하였다고 밝혔다.

뿌리산업 은 주조, 금형 등 뿌리기술을 통해 철강 등의 소재를 부품-장비로 가공하는 기반공정 산업이다.

제조업의 지속적인 성장 및 신흥국과의 기술격차 유지를 위해 뿌리산업의 기술경쟁력 확보가 필수적인 가운데, 선행 사업이 내년 종료될 예정임에 따라, 새로운 뿌리산업 전용 R&D의 필요성이 지속적으로 제기되어 왔다.

선행 사업은 글로벌주력산업품질대응뿌리기술개발사업(‘20~’24년, 국비 1,065억원)이다.

‘신산업 대응 차세대 공통-핵심 뿌리기술개발사업’은 2개 이상의 수요산업에 적용 가능한 15대 공통핵심 뿌리기술 분야에 대해 향후 6년간(’25~’30년) 집중투자하는 대형 프로젝트 사업으로서, 소재전환, 에너지-환경비용 절감 등 미래 신산업 수요에 대응할 수 있는 뿌리기술을 선제적으로 확보하는데 중점을 두고 있다.

또한, 이 사업을 통해 개발된 공통-핵심기술은 타기관에 이전(기술이전형)하거나 개발주체 간 공유(기술공유형)를 통해 기술개발의 결과가 뿌리산업 전반에 확산되도록 추진할 방침이다. 

산업부 관계자는 “이번 사업을 통해 뿌리기업이 고부가가치 공정혁신을 구현할 자체 기술역량을 확보하고, 뿌리산업 전반의 경쟁력 강화로 이어질 수 있도록 정부역량을 총 동원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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