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업위 개최...중대재해공제-전기공사 의무보험 등도 논의

전기공사공제조합이 전기시공업계에 도움을 주는 영업전략을 짜고 있다.(사진은 조합 논현동 사옥)
전기공사공제조합이 전기시공업계에 도움을 주는 영업전략을 짜고 있다.(사진은 조합 논현동 사옥)

전기공사업계의 보증-율자-보험 등 자금지원 울타리로서 전문 금융기관인 전기공사공제조합(이사장 백남길)이 최근 전기시공계의 현안을 파악하고 도움을 줄 수 있는 영업전략을 짜는 자리를 마련했다.

조합은 자본금이 2조 2천억에 달하고 조합원사가 2만여사에 이르는 국내 대표적인 전문 금융사다. 

조합은 11월 21일 서울 논현동 조합회관에서 제5회 영업전략위원회를 개최하고 조합원 서비스 확충 방안을 수립했다.

위원회는 지난 1년간의 영업제도 및 조합원 복지 서비스 증진 성과를 종합적으로 검토한 뒤 공사용 차량 공동구매 지원 서비스와 전기공사 의무보험·중대재해배상책임공제상품 보유공제 도입 추진 계획을 보고받았다.

공제조합 중 최초로 선보이는 공사용 차량 공동구매 지원서비스는 공사용 차량 제작사, 캐피탈사와의 협약을 통한 차량가격 및 할부 금리 인하, 원활한 납기일 조정 등의 혜택을 제공하고자 추진된다.

전기공사 의무보험은 전기공사현장의 손해배상책임을 이행하기 위해 보험 또는 공제 가입을 의무화하고, 공공기관 발주자에게는 이를 도급비용에 계상하도록 하여 전기공사업계의 안정적 기업 운영 및 경쟁력 강화를 도모하고 국민생활 안전에 기여하고자 도입이 추진된다.

또한 조합은 중대재해배상책임공제상품 보유공제 도입을 통해 수수료율을 인하해 조합원 부담을 경감하고, 손해보험사 대비 보상 확대로 상품성을 차별화하여 조합원에게 보다 큰 혜택을 제공하고자 한다.

조합원 중 현재 중대재해처벌법 적용을 유예받는 5인 이상 50인 미만 사업장이 대다수로, 내년 1월 중대재해처벌법 전면 적용 시 경영상 부담이 크게 가중된다. 이러한 상황에 대응하고자 조합은 중대재해배상책임공제상품 보유공제와 전기공사 의무보험 도입을 통해 조합원 경영활동을 지원하고 전기공사업계 경쟁력 강화에 기여할 방침이다.

민병삼 위원장은 “경기침체 장기화로 어려움을 겪는 조합원에게 새롭게 추진하는 사업들을 통해 실질적인 혜택을 제공함으로써 조합원의 경영안정 및 고객만족을 실현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전기공사공제조합이 민병삼위원장 주재로 제5회 영업전략위원회를 개최했다.(전기공사공제조합 홍보팀 제공)
전기공사공제조합이 민병삼위원장 주재로 제5회 영업전략위원회를 개최했다.(전기공사공제조합 홍보팀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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