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 양국간 첨단산업기술에 대한 협력이 본격화된다.
한-미 양국간 첨단산업기술에 대한 협력이 본격화된다.

한국과 미국의 첨단산업 싱크탱크인 혁심기관들이 미래 성장동력분야에 대한 기술협력을 강화하고 있다.

산업통상자원부(이하 산업부)는 한미 양국 간 첨단산업 분야의 기술협력을 확대하기 위해 미국 우수 대학-연구소와 협력관계를 본격적으로 구축하고 산업기술 R&D 국제화에 박차를 가한다.

현지시간 17일 APEC 정상회의를 계기로 스탠퍼드 대학교를 방문한 방문규 장관은 리처드 샐러(Richard Saller) 총장과 바이오, 로봇 등 분야의 교수진을 만나 양국 간 첨단기술 협력확대 방안을 논의했다.

이 자리에서 방문규 산업부 장관은 내년부터 국제공동 R&D에 대한 지원 규모를 대폭 확대(‘23년 대비 60% 증가)하고, 한국의 산업기술 R&D를 해외 연구자에게 전면 개방하는 한편, 세계 최고의 대학·연구소에 글로벌 산업기술 협력센터’를 구축하여 우리 기업의 국제공동 R&D를 체계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밝히며, AI·바이오 등 다양한 분야에서 세계적인 연구역량을 보유한 스탠퍼드대가 한미 기술협력 확대에 최고의 동반자가 돼 주길 요청했다.

이에 스탠퍼드대는 이날 한국산업기술진흥원(KIAT)과 체결된 양해각서를 바탕으로 우리 기업과의 공동연구 과제 발굴-기획 등에 적극 협력하기로 하고, 글로벌 산업기술 협력센터 사업 참여에 큰 관심을 보였다.

이 협력센터는 국제공동 R&D 수요 상시 발굴 및 분석, 최적 파트너 연계·매칭, 과제기획 지원 및 공동 R&D 수행, 韓 연구자 현지 지원 등 기술협력 플랫폼 역할을 수행한다.

또한 이 자리에서는 지난 4월 한미 정상회담에서 양국 정상이 합의한 ‘한미 이공계 청년 특별교류 이니셔티브’의 이행을 위해 한미 기관 간 양해각서도 체결되었다. 이를 바탕으로 산업부는 우리 이공계 학생들이 미국 유수의 대학에서 첨단산업 관련 전문지식과 경험을 쌓을 수 있도록 양국 간 인재교류 협력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갈 예정이다.

이 이니셔티브는 한미 각 2,023명의 이공계(과학·기술·공학·수학 등 STEM 분야) 청년들 간 교류를 위해 양국이 힘을 합쳐 총 6천만불 이상 투자(각 3천만불)를 주요 내용으로 한다.

이 양해각서는 한국산업기술진흥원(KIAT)과 미국 IIE(Institute of International Education)가 서명했다.

이에 앞서 16일 개최된 ‘한-미 첨단산업 국제 공동 R&D 컨퍼런스’에서는 양국 산학연 전문가 12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한미 기관 간 양해각서를 체결하고, 국제공동 R&D 과제와 협력모델 등에 대해 논의했다.

한국산업기술기획평가원(KEIT)과 미국 MASS Robotics(로봇), AMBIC(바이오), Solid Power(배터리)간 양해갓서에 서명했다.

이 외에도 금년에 MIT, 예일, 보잉 등 美 첨단산업 12개 연구기관과 업무협약 이미 체결(KEIT, KIAT)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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